나는 그 당시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했던 여자애가 있었거든?(그냥 땡땡이라고 할께)근데 땡땡이도 좀 조용하고 어리버리해서 애들한테 만만하게 보이고 친구도 별로 없어서 내가 걔랑은 거의 쌩깠었었어.
근데 우연히 같은 반이 되었어. 이번 년도에.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그냥 쌩까기로 했지. 그리고 그 인싸인 여자애랑은 반이 떨어졌어. 근데 분명히 걔랑 급식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걔가 나를 쌩까고 다른 애랑 먹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내가 찐따같고 이상하대. 그래서 싫대. 그랬더니 걔 친구들은 막 킥킥거리면서 비웃고. 나 정말 비참했어. 막 머리가 띵했었어. 그리고 나도 그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
그리고 수업 끝나고 서러워서 펑펑 우는데 땡땡이가 나한테 빵 같은 거 주면서 위로해주더라고. 그리고 땡땡이가 내가 요즘 자기를 피하는 것 같다고 막 말하더라고. 그랬더니 더 미안하고 서러운 거야. 내가 왜 이런 좋은 친구를 놔두고 그런 애들이랑 친해졌을까..그래서 미안하다고 막 말하고 둘다 울었어.
역시 인생에는 나랑 마음이 맞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 친구 많고 아는 사람 많아서 좋을 거 없더라. 요즘에는 그 쓰레기같은 인싸랑은 안 친하고 항상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는 땡땡이랑 같이 다니고 있어. 진짜 너무 고마워서 어쩌지..ㅠㅠ내가 평생 잘 해줄게 땡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