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노래 연습장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그곳 노래방에는 현대적인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런 노래를 즐겨 부른다.
더욱이 중학생들은 신세대답게 랩 위주의 노래를 자주 부르는데, 원주 학성중학교에서는 원주지역 의병활동의 업적을 기리고자 사라져가는 독립군가 부르기 경연대회를 열었다는 반가운 기사를 보았다.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리며 싸운 의병의 정기가 중학생들이 부르는 독립군가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 원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05년 을사의병, 1907년 정미의병 등 구한말 펼쳐진 의병활동이 모두 일어난 지역이라 한다.
지역에 거주하는 의병 및 독립군 출신을 찾아가 입으로 전해지는 자료를 수집, 준비한 `독립군가 부르기 대회였는데 이번 행사는 원주 출신으로 구한말 대표적 의병인 민긍호 의병장의 정미의병 봉기 100주년을 기념해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본받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다.
이날 독립군가 부르기 대회에 앞서 학성중 역사영상동아리가 직접 제작한 민긍호 의병장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대인 한국광복군에서 활약한 원주 출신 이호길(82)씨를 초청해 당시의 활약상도 들었다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 선열들의 의병활동을 통해 얼을 되새기기 위해 의병과 독립군들이 불렀던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나라의 광복을 위해 노력한 애국지사들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