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일년반정도 교제하는 남친이 있습니다. 나이차는 세살이구요.
물론 대부분의 연인들도 사귀다가 많이 다툴꺼라 생각은 하지만, 우리는 해도 해도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거의 하루에 빠진없이...토닥토닥 싸워대거나..입가심으로 두세번 더 싸우는 거 같습니다.
이정도 싸우니..솔직히....헤어짐을 생각할때가 많거든요.
내가 독한 맘 품고 헤어지자 하면, 그때서야 마음 약한 남친은 미안.미안...하면서 매달리고....
강하게 밀어부치지 못하고 또다시 풀어지고..그걸 500일동안 반복중입니다.
미운정이 더 무섭다고..솔직히....맨날 싸워도 정이 많이 든 상태입니다.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게...새로 만나서 설레임보다는 오랫동안 편안한 느낌도 무시 못하지 않습니까?
아~~얘기가 샛길로 빠졌네요.
우야둥둥....한번은 제가 아주심각하게 생각해봤는데요...남친이랑 저랑 뭐가 안맞아서 많이 싸우나 하구요..
따지고 보면...제가 예민하고..남친은 둔하기때문에 서로 매치가 안되는거 같더군요.
남친은 경상도 남자 있잖아요..그것도 좀 심각한 경상도 스탈....무뚝뚝하고..무심하고...애정표현 할줄 모르고...다정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애정표현이랍시고 한다는게..머리 한대 툭~쥐어박는게 다고....그것도 요새는 강도가 많이 쎄서....애정표현이 아니라 거의 머리가 튕겨져 벽을 받을뻔한적두....
그래서 제가 사정합니다..애정표현 하지말라고..![]()
애인한테 잘보일라고..화장이라도 곱해 할라치믄...이상한 눈길로...원래 자기는 솔직한 편이라면서...화장 안한기 이뿌다믄서..화장 하지말라고 하고...(솔직히 ...이 나이에 화장 항개두 안하면 그게 인간 모습이겠숨까? 우야둥둥 색조화장을 하지말라는 말이겠지요
)
메니큐어 바르는것도..안바른게 이뿌다 하고...치마입는게 안이뿌고(솔직히 내 다리..좀 예뿝니다.
) 그냥 여자들이 청바지나 면바지에 운동화 차림이 수수하고 너무 예뻐보인답니다. 그렇게 해다니랍니다.
솔직히 이나이에 그렇게 해다니면 좀 쪽팔리는데....나도 좀 어느때는 쉑시하게 정장스탈도 입고 싶은데 말이죠...에혀~
좀 남자라는게.....여자가 오랜만에 좀 다르게...꾸미고 왔으면...칭찬해주는 맛도 있고 해야하는데...
솔직히 좀 재미가 없지 않습니까?--데이트 하러 갈때 준비하는 시간은 짮아서..그것이 장점이라믄 장점이겠군요..........................................
아니..이런 문제는 일년반정도 지나니까 어느새 익숙해지고 괜찮습니다. 그냥 잘되었다 좋게좋게 생각합니다.
제가 연애가 처음도 아니고..니가 내 남자친구다..라고 선언한 다음에는..제가 여시같이 참 잘하는 편이거든요...친구들한테는 터프한 아낙네라고 통하더라도 남친한테는..자갸...여보양~~함씨롱..얼매나 애교를 잘 부리는데...
이때까지 만난 예전남친들도 저를 잊지못하고...전화오고...미련 가지고 했건만...
이 남자는 애교라는게 안통하는거 같습니다.
도대체...좋아라 하는건지....솔직히..어쩔땐 이남자가 심심해서 날 만나나. 좋아하지도 않는거 아닌가 의심이 들정도로...(물론...정말로 절 사랑한다는건 알겠습니다.근데 여자들은 한번씩 표현을 해주어야 하자나요..안그렇나요?
)
만약..제가 그 모든걸 감수할만큼 약간 둔하다면 괜찮지 몰라도..좀 예민합니다..그리고 좀 성질 있숨다... 화내면...장난 아닙니다.버럭버럭
전 남친이 다정다감한게 좋거든요. 아시잖아요..이런거 저런거..자상하고...애정표현 잘하고....
그래서 그런거 가지고 많이 싸우는거 같애요.
물론 만나지 않을때는 연락도 잘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전화상으로는 알아서 잘하고, 메신져로도 서로 잘 주고받고..
문제는 만날때가 문제이네요..표현 안한다는거.....
여러분도 한번씩 안그렇나요? 자갸 뽀뽀..하믄서.그냥 가볍게 뽀뽀 하고 싶을때......없으신가요?
그럼 그냥 가볍게 입만 살짝 쪽~하면 될거 아닌가요? 근데 멋대가리 없이 혀까지 쑥~ 내밉니다..
아무리 애인이라고해도...정말 그때는...그느낌..정말..안좋숨돠..흐미~~![]()
그리고 한번도 저한테 이쁘다고 한적 없구요...(자기가 솔직하다고 하는거 보니 자기눈에는 제가 호박으로 보이나보지요. 뭘~흥!
--------그래서 밖에 나가믄...내 이뿌다고 한 남자들도 많던데...흥!)
아니...객관적으로 안이뿌다고 하더라도 제눈에 안경이라도 주관적으로는 이뻐보일수도있고. 이쁘다.이쁘다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거 생각하믄 갑갑합니다.
연애할때도 이렇게 무심하고 무뚝뚝한데..결혼하면 오죽이나 할런지..원~~~
그런 남자 있잖아요......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아는?(아기는?)............밥도~(밥줘)...........자자
스타일......
언제나 제가 많은 말을 해야하고. 그렇다고 대답을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혼자서 한참을 종알종알 재잘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가..대답도 잘 안하니.내혼자 열 받아서 입 다물고 입지요....그러다가..좀있다 내가 또 종알종알 거려야 하구....
제가 벽이랑 사귀는건지...원~
아무리 사랑해도....전 결혼은 현실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경제적인 조건이라던지. 성격차이가 어느정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원래 좀 예민하고 섭섭함을 많이 느끼는데...이런 무뚝뚝한 남자랑 결혼해도 괜찮을런지요...?
요새 이혼 많다. 많다...하던데.솔직히..전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아서. 절대 이혼하기는 싫습니다.
그런데 이혼의 가장 주된 원인이 성격차 라고 하니깐....![]()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성격차는 어쩔수가 없다하시믄....심각하게 고려해볼라구요....
노력해보라고 하시믄...노력해보구용....
친구들한테 조언을 구하면 헤어지라는 애들도 있고, 연애할때 많이 싸운 커플이 결혼하면 안싸운다더라 함씨롱..고쳐나가봐라 하는 친구들도 있는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 클릭, 여덟번째 오늘의 톡! 아무리 가족이지만 이런말 너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