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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어디까지 간섭하고 사시나요?

nahonjasalja |2019.08.08 02:46
조회 30,804 |추천 66
안녕하세요,

저는 제 나이에 맞지않게 과한 간섭을 받고있다고 생각하는 동생이고 저의 언니는 "모든 가족이 이정도의 간섭은 서로 하고지낸다. 니가 너무 개인주의 성향이 과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있습니다.
서로간의 의견이 좁혀지지도 않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되어 3자의 시각으로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썰을 풀기전에 이해를 돕기위한 현 저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1.언니와 같이 살고있는데 저는 30, 언니는 32살임.
2.현재는 둘 다 미혼이나 각각 결혼을 준비하고 있음.
3.집안사정으로 부모님과는 20살부터 재정적인 연락 외 연락하지 않고 살았음.
4.20살부터 학업 및 직장생활로 언니와도 한 달에 한 두번 보고 연락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따로 생활하였음.
5.올 해 초부터 둘 중 한사람의 결혼전까지는 같이 살았으면 한다는 합의하에 약 8개월간 같이 살고 있음.


_첫 번째 사건. 외박
글쓴이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중으로 2주에 한 번. 타지역으로 데이트를 갈때는 1주에 한 번 외박을 함.

언니 ; 외박을 할 때 적어도 2주전에 허락맡아야 외박 가능ㅇㅇ

나 ; ????다 큰 성인인데..????동거인으로서 외박시 미리 알려줄 예의는 갖춰야한다고 생각하나 허락을..?왜...?

언니 ; 난 외박 안하는데 넌 하잖? 허락 필수ㅇㅇㅇ

나 ; 언니는 남자친구가 코앞에 살면서 매일 남자친구가 우리집에 와서 자고가고 생활하잖.? 그게 외박이랑 뭐가 다름? 그럼 나도 외박 안할테니 언니 남자친구 오지말라하셍.?

언니; 어디 내 남자친구에 니 남자친구를 비할바냐? 내 남친은 결혼 할 사람임! 기분나쁨.! 비교하지마셈

나 ; 나도 결혼 할 사람인데? 뭐가 다른거임? 같은거 아님?

언니 ; 응 다름 그러니까 안됨ㅇㅇ

언니의 말이 이해가 안되서 납득할 수 없다하면 제 남친한테 전화해서 "니가 애를 꼬득이니 쟤가 언니 말을 안듣는다 니가 우리집안의 문제다"라고 헛소리 시전. (남친-언니 처음 인사할때부터 언니는 남친에게 반말.예의차려달라 해도 본인이 친해지는 방법이라며 계속 반말)


_두 번째 사건. 여행
남친이랑 둘이 해외여행을 다녀옴. 한국 도착 예정이 새벽 1시경이었고 남친이 예약해둔 택시로 남친 집까지(내 차를 남친집에 세워두고 감)가면 2시가 넘어 갈 예정임으로 남친집에서 자고 아침에 집으로 출발하겠다 함.

언니 ; 운전해서 넘어오면 3시면 오겠네 기다릴테니 집 와서 자.

나; ?피곤해서 졸음운전 하거나 위험 할 것 같은데?아침에 갈께.

언니 ; 아니. 싫어. 위험하면 휴게소에서 조금씩 눈 부치고라도 넘어와.

나; 도대체 왜?

답변은 그냥. 이었음


_세 번째 사건. 언니 주변사람들은 다 이래.
내가 판에 글을 쓰게 된 이유이자 궁극적으로 궁금한 얘기임.
언니의 간섭 (내 지갑 열어보기. 카톡 열어보기. SNS염탐. 통금시간 지정. 등등 )이 과해지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신경성 위염까지 걸리게 됨. 지쳐서 물어봄.

나 ; 왜 이렇게 간섭하냐 나 숨막힘.

언니:내 친구들은 나보다 더 함. 난 간섭하는것도 아님.

나 ; 그게 뭔 소리임. 내가 숨 막혀서 언니의 간섭을 받아줄 수가 없다 하잖슴? 왜 다른 사람 얘기가 나옴?

언니 ; 난 이게 좋음. 내가 이런 스타일이니 니가 나한테 맞추셈. 같이 간섭해도 좋음. ㅇㅇ

나; 언니처럼 간섭하려하면 내가 돌아이 될 듯. 그냥 따로 살았으면 함. 집 구해서 나가겠음.

언니 ; 안됨. 싫음. 내 주변은 다 이런데 넌 왜 못 받아드림? 너무 개인주의적임. 이기적임.

나; 그러니까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라 언니랑 못 살겠음.

언니; 니가 나한테 맞추면 됨. 맞추셈 그럼 잘 살 수 있음.

이게 무한반복임. 너무 속터져서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붙잡고 얘기하는데 "나는 너한테 해준게 많은것 같은데 넌 나한테 안해주는것 같아서 속상함" 이라고 하길래 따지고보니 기억나는것도 없이 그냥 느낌이라함.

엄연히 따지면 부모님이 나한테 십원 한 장이라도 더 투자?하면 그만큼 따박따박 받아가던(내가 대학교 공부 이외의 하고싶은 공부를 하기위해 학비 지원 받은적 있음. 그때 우리언니 공부에 흥미 없다며 일한다고 해놓고 나한테 지원해준 학비만큼 똑같이 지원해 달라고함. 너도 하고싶은 일 있음 지원해주겠다 했는데 그냥 돈으로 똑같이 해달라고 우겨서 부모님이 돈만 준적있음)언니가 저런말하니 당황스러움.


언니 말대로 모든 가정이 저 정도 간섭을 하며 사는건지 정말 궁금함. 내가 미쳐버릴것 같음.
추천수66
반대수5
베플ㅋㅋ|2019.08.08 11:51
다 큰 어른이 따로 나가서 사는 것조차 [허락]을 받는다는 개념 자체가 문제. 법적으로 동의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알아서 집 구하고, 이사짐 싸서, 깔끔하게 [통보]만 하고 나가요.
베플ㅌㅌ|2019.08.10 14:20
따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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