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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잔데 인생 최고로 티 내는 중

ㅇㅇ |2019.08.13 23:12
조회 546 |추천 1
짝녀가 머리 아래로 묶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예뻐서 '너 머리 그렇게 묶으니까 훨씬 예쁘다' 이러고

난 새콤달콤 좋아하지도 않는데 짝녀가 엄청 좋아해서 매점가서 사 왔단 말이야 짝녀가 나 보길래 '너 먹으라고' 하고 걍 줌 ㅠ 짝녀가 엄청 감동이라는 표정으로 보더라

이건 의도한 건 아닌데 짝녀랑 얘기하다 갑자기 얼굴 귀 엄청 빨개져서 짝녀가 '덥지도 않은데 왜 얼굴이 빨개지지?' 하면서 놀리듯이 물었음

짝녀한테 밤이나 주말에 문자보내서 짝녀가 다음날에 학교에서 '전남친한테 보낼 거 잘못 보낸 거 아니야?' 이럼ㅋㅋㅠㅠ

짝녀가 나한테 화이트하임 주고 나서 짝녀가 그걸 좋아하는 걸 알았는데 그거 알고 매점 가면 무조건 그거 먹어서 짝녀가 나 보고 '너 내가 화이트하임 주고 나서 계속 그거 먹었지?' 하고 물어서 '00이 착각이 심하네' 하니까 짝녀가 '맞잖아' 이럼 ㅅㅂ ㅠㅠㅠㅠ

담요 가져와서 짝녀가 담요 가져왔네? 하니까 내가 '너 덮어주려고' 이랬는데 짝녀가 완전 감동이라길래 'ㅋㅋㅋ그냥 한 말이야' 이지롤했음 ㅠ

짝녀가 나 빤히 보면 부끄러워서 부채나 손으로 가리는데 짝녀가 '얜 자꾸 날 부담스러워 한다?' 이럼

나랑 짝녀랑 눈 마주치고 가만히 있는 일이 잦았었는데 (요즘은 내가 부끄러워서 눈 마주치면 바로 피함) 전에도 한 번 그러고 있다가 짝녀가 '넌 날 이상하게 봐' 해서 내가 '내가???' X3 하고 짝녀가 순식간에 화제전환해서 머냐고 묻지도 못 했음ㅠㅡㅠ

이 쯤 했으면 티 날 법도 하지 않냐.. 그냥 다정한 애라고만 생각할까? 짝녀는 나 안 피하는데 아 진짜 동성 좋아하는 게 이렇게 애 타고 빡치는 줄 몰랐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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