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15년째 접어들었어요..
처음 2년은 남편의 거짓말이 들통나서 끔찍하게 싸우면서 살았구요..
그때 차라리 헤어졌더라면..후회만 있어요..
3년째는 그냥 정상적인 생활했구요..너무많이 싸워서 바라는게 없어지니 싸울일이 없었어요.
그뒤로 6년째부터는 주말부부했습니다...이사를 자주 다녀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저는 집을 분양받으면서 정착을하고 남편만 이사하면서 관사에서 지내게 됐어요...
...분양받은집 혼자 살기도 뭐하고 해서 친언니네한테 전세로 주고 저는 얹혀사는조건으로 살았구요.
마침 그당시 형부사업이 안좋아져서 있는집 팔고 빚갚는바람에 제가 제안을해서 같이 살게 됐었어요.
그러다 작년10월쯤에 언니가 집을 다시사서 나가면서 혼자살다 지금은 한달전부터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집있는곳으로 발령이나서 관사가 아닌 집에서 생활하게 됐구요.,
주말부부 아니..훈련있고 뭐하면 한달부부...그러다보니 집에한번씩오면 이것저것 시키지도 않구
다 제가 했어요..청소며 빨래..뭐든걸다....남편은 당연하다는듯이 돈벌어오는게 벼슬인냥 행동했구요...그래도 참았었는데...
집에오고 한달좀 넘었는데....너무하다시피 진짜 아무것도안합니다...
집에오면 핸펀게임하다 밥차려주면 먹구 ..설겆이는 커녕 ...지가 쓰는 화장지까지도 식탁에 그대로 두고 일어나기 일쑤고..첨엔 좋게 얘기해보고...용돈줄테니 집청소하라고 시키기도하고...근데 그때뿐.....그러다 편히살다가 저두 퇴근하고 집에와서 청소며 저녁준비며 이것저것하느라 몸살이 났었어요...회사일찍 퇴근해서 이틀동안 병원다님서 수액까지 맞고.....토요일도 근무라 수액맞고 집에왔는데...청소할곳이 여기저기...고양이을 키워서 더더욱요...
너무 힘들어서 내가 아파서 병원가서 수액맞고왔다..너무 힘들어서 그러니 저녁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했더니.....밥통에 밥도없네 궁시렁거림서....어디가 아펐냐고 말한마디없이 혼자 라면끓여서 소주에 쳐묵쳐묵하네요....누워있다가 약은 먹어야 되겠기에 나갔더니...순간 서러워서 눈물이....
그러면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지도않냐고..한소리했더니...그런말할줄 알았다 하면서 ..또 쳐묵쳐묵....뒤통수한대 때려주고싶은거 힘이 없어서 참고 약만먹구 들어와서 펑펑울었네요..
그뒤로 남편도 당직이네 회식이네 하면서 집서 밥먹을 시간이 없었구 여태 일주일동안 말않고 있다가....오늘부터 제가 휴가라 냉장고뒤져 새우로 술안주 만들고 찌개끓여서 밥먹으라고하니 기어 나오더라구요....식탁에 앉더니 새우껍질까서 놓은 그릇있어야 되지 않냐고....
필요하면 지가 갖다 놓으면 될것을.....못들은척하고 냅뒀더니 여전히 안가져오더라구요..
저역쉬 그냥 화장지에 버렸더니 따라서 화장지에....제가 일찍밥먹구 일어서서 제가 먹은그릇 설겆이 해놓구 쇼파에 있으니 다 먹구 역쉬나 설겆이도 안하고 그대로 두고...마른안주 찾아서 술쳐드시고 있고...남동생이 몇칠전부터 와있어서 ...남동생한테 절때 씽크대에 있는거 설겆이 하지말라고 하니 그때서야 설겆이하고 술병을 치웁니다..
결혼할때부터 점쟁이가 둘이 붙어있음 누구하나 일찍죽는다고 했는데....진짜 제가 홧병나서 죽을듯요.....그래도 나보다는 많이 벌어오니 15년동안 오냐오냐 해줬더니....돈벌어오는게 벼슬인줄아는데 ....이결혼 계속 유지해야될까요....아님 지금처럼 서류상만 부부인듯 이렇게 사는게 나을까요...이거외에도....친정이든 시댁이든 부모님드시라고 부모님좋아하는거 사가면 눈치없이 본인이 다 쳐묵고 있고...밥상머리서 낼모레 오십인사람이 게임이나 하고있고...친정집에가면 챙피한게 말도 못해요....언니들은 그려려니 한다고 냅두라고 하는데....얼굴을 못들고 다닐정도예요..
몇칠째 잠도 못자고....지금도 이런저런 생각에 잠못자고 올려봅니다..조언좀 부탁드려요..
참고로 아이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