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8살이고 학교는 자퇴했어!! 저번주에 퇴원했구. 대학병원 정신과 병동이었고 폐쇄병동, 개방병동 합쳐서 총 3개월 입원해 있었어. 입원한 이유는 우울증 때문에!
1. 입원할 때.
1) 약물과다복용으로 3일 동안 의식 없다가 중증응급병동에서 깼어. 깨자마자 심전도, 혈액, 소변, 키랑 몸무게 검사하고 병동관리인분과 함께 정신과 병동으로 전실했어.
2) 짐은 스프링노트, 볼펜, 끈, 끈달린 후드집업이나 신발, 충전기, 유리, 거울, 커터칼, 사기컵 등등 위험한 것 빼고 수건, 속옷, 치약, 칫솔, 샴푸, 스프링 없는 노트, 싸인펜 정도 만 챙겼어.
3) 전실 전에 간호사선생님 분들이 짐, 몸 검사 다 하고 들어가. 간식비 챙겨두면 하루에 한번 편의점에서 간식 주문 할 수 있어서 간식비 넣어두었어. 흡연자는 담배 맞겨둘 수 있어.
2. 폐쇄병동.
1) 모든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고 산책, 외출, 외박 안되고 면회는 일주일에 두시간 가족들만 가능해. 샴푸도 간호사실에 놓고 씻을 때 받아서 써.
2) 6시반에 아침식사, 9시에 투약, 11시반에 점심식사, 1시에 투약, 5시반에 저녁식사, 7시에 투약, 9시에 투약 스케줄의 반복이야. 투약은 약을 다 삼켰는지 확인을 해. 10시 이후에도 잠들지 못하면 추가약을 받아.
3) 월요일에 1시간 노래방요법, 금요일에 1시간 미술치료가 있어.
4) 남녀 화장실, 남녀 개인 샤워실이 있고 문은 안잠겨.
5) 휴게실에 티비, 쇼파, 탁구대가 있고 병실은 침대, 사물함이 있어. 커튼은 없어!
6) 안정실이라는 독방이 있는데 그곳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신 분들이 격리실처럼 쓰는 방이라 안에 변기가 있고 사물함이 없어.
7) 하루종일 티비, 탁구, 일기, 독서, 샤워, 식사 이것만 반복하면서 지내.
8) 안정실분들 빼고 무섭거나 거리감이 느껴지는 분들은 딱히 없었어.
9) 밖에 나갈 수 없고 창문은 다 막혀있어.
3. 개방병동
1) 폐쇄병동에 2주간 있다가 개방으로 나왔어. 개방은 샴푸를 가지고있다 쓸 수 있고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휴대폰만 사용가능해.
2) 샤워실, 화장실은 문이 안잠기고 창문은 막혀있어. 주치의 허락 하에 병원 내 산책이 가능하고 외출이나 외박이 허락될 때도 있어.
3) 식사나 투약시간은 똑같아.
4) 오락실에 노래방기계, 티비가 있고 작업치료실에 보드게임과 탁구대가 있어.
5) 창문에 커튼이 있고 폐쇄병동에 비해서 자유로운 분위기야.
6) 개방병동에서 자해나 자살시도 등을 했을 때 폐쇄병동으로 전실해. 난 다섯번 정도 왔다갔다 했어.
7) 보통 환자들은 아침 9시 쯤 깨서 밤 10시 쯤 자.
그냥 심심해서 적어봤어.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