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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2019.08.23 19:14
조회 176 |추천 1

나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우연히 만나
운 좋게 기회가 닿아서 사랑을 한다고 해도
결국 헤어지게 되는 인연을 만나더라도
좋은 추억이 될 후회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

그저 단순히 외로워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섣불리 어설픈 연애를 시작하는 건 싫다.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눈이 높다면서
나를 후려치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굳이 나를 낮춰가면서 하는 연애는 독이 될 뿐이다.

다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래도록 솔로였던
내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더욱 그동안 아껴온 마음을
정말 소중한 사람을 만났을 때
온전히 그 사람에게만 쓰고 싶을 뿐이다.

나는 내가 전혀 부끄럽지 않지만
영영 넘지 못할 언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사소한 취미가 많아서 외로울 틈은 없지만
남들 다 하는 그 연애가 어떤 건지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나를 얼마만큼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될지 궁금할 뿐이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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