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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와서 살면서 왜 거르란건지 알거같아요

ㅇㅇㅇ |2019.08.25 11:50
조회 315,893 |추천 2,226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5년정도했고
지방으로 발령나서 지금 1년째 근무중이에요

제가 근무하는곳은 경상도에서도 제법 큰도시
ㄷㄱ 이구요..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이없어요 나름 광역시이다 보니..

근데 나름 서울과 경기도에서 직장다닐때와
여기 지역 회사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이 안통할때가 많아서 답답해요

그 뭐라 해야하지 이게 지역차별 하는걸로 보여질수도 있지만 말을할때 그전회사 분들은 기분나빠도
매너있게 대화를 마무리하거나 부드럽게 풀어간다고
해야하나 그랬지만
여기 분들은 기분이 나쁘면 상당히 욱하고
대화가 말이 안통하고 답답한 느낌을 많이받네요

경상도 성향이 급한것도 알고 사투리가 강한걸 알고있지만 대화할때 배려심이 상당히 부족해요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저녁에 일마치고 회식때 상당수 유부녀 사원분들이 계셨고 어쩌다 명절얘기가 나왔어요

근데 굉장히 시댁이 먼분도 계셨고
어쩌다 한분이 본인은 명절에 친정 먼저 간다고 말하셨어요

근데 말끝나기 무섭게 진짜 거짓말아니고 남자분들 다 하나같이
에이 그건 아니지? 이러면서 뭐지? 하는 표정이더라구요

저는 이분위기가 뭐지 생각하다가 좀답답해서
제 동생도 결혼하고 친정도 번갈아서 먼저 온다고
제 친구들도 그렇게 하던데
참 좋아보이던데요 그게 공평하고 좋은거같아요 하면서 말했구요

그때 삼십대 중반 남자대리님 한분이..
에이 그건 ㅇㅇ씨 주변여자들이 이상한거야
아직까지 한국문화가 그게아니지
그럼 제사를 어떻게지내?
아직까진 시댁에 먼저 가야지 하면서 웃으면서 말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주변남자들 다 동조하는 분위기고
나이많은 여자 선배들은 또 그걸
아 그래그래 하면서 웃어 넘기고요...

더 황당한건 평소 일끝나고 같이 술도 자주먹는 남자 후배 겨우 이십대중반 걔도 고개 끄덕끄덕 하더니
표정왜그래?ㅋㅋㅋㅋ이러면서
여기는 안변해 서울사람이라 그런가보다
로마에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는거야 이러고

또 다들 그래그래 장난식으로 웃어넘기고
몇몇 나이많은 남자분들 표정
저를 흘기는거같고 담배피러 가자고하고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ㅜ

제가 성격이 좀 할말은 하는 성격이라서 하고싶은말이 많았지만 또 그러기엔 분위기가 안좋아질까봐
참았는데
정말 경상도는 이런게 안고쳐지나요?
로마?? 여긴 어쩔수없다??
그냥 다들 웃어 넘길얘긴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또 하나 있었던일은 여기와서 이지역 남자를 모임에서 알게되어 지금 수개월째 만남을 지속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어머니께서 저를 탐탁치 않아하세요

물론 남자집안 잘사는것도 아니고 남자 직업이
저보다 좋은것도 없어요 제가 연봉도 더 높구요

근데 이유는 그냥 아들뺏긴거 같아서 샘내세요

대놓고 뺏긴거같아서 싫다고 말씀하셨고
저랑 데이트하고있을때 간섭많으시고
안좋은 행동 많이 하세요..

그리고 저보고 헤어지라 마라 그런말씀도 있었고
남친에대한 집착이 강해서
남친은 그것때문에 질려서 거의 인연을 끊다시피
지금 본집을 나와서 생활하고 있어요

그러던중 남친 친구들 그리고 아는 형들과
술자리를 가지게되었고
남친 친한형들이 너 아직도 집에 안들어갔냐
엄마랑 아직도 사이안좋냐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뭐 그러려니 듣고 있었는데..
저보고 제수씨 제수씨가 아무리 ㅇㅇ이엄마한테
그런소리를 들었어도 얘를 달래서 ㅇㅇ어머니랑
다시 사이를 좋게 풀어줘야죠 안그래요?
둘이 결혼할거 아니에요??

그리고 어머니들 다그렇다 아들이 연애하고 그러면
그렇게 서운할수도있다 그건 제수씨가 이해해야한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잖아요 ㅎㅎ (웃으면서말함).

딱 정확히 그 형이라는 사람이이렇게 말을 하길래 당황해서 좀 어버버 했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한마디 할려고 하는데
남친이 아됐어요 형 내가 지쳐서그래
그리고 엄마가 ㅇㅇ이한테 너무 심하게했어
얘가 그걸 왜풀어줘요 하면서 받아쳤구요..

그상황에서 아니 내가 왜 풀어줘야하며
굳이 나를 싫어하시는데 내가 이해해야하며
이사람들은 지금 무슨얘기를 하는지 기분이 안좋아서
먹는둥 마는둥하고 먼저 집에왔습니다

제가 병신인건지 그때 한소리할걸 답답하기도 하고
여기 지역 남자들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아니면 내가 바보로 보여서 놀리는건가??
이런생각까지 들어요

진심 좀 이상한 공화국같아요..
지나갈때도 침 퉤퉤 뱉고 말끝마다 ㅆㅂ어쩌고 하고
말시작할때도 그 추임새넣듯이 말하면서
건들거리는 그말투들도 쉽게 들을수있고

장난식으로든 어쨋든 가시나들이 말이야
이런말들도 너무 싫습니다

물론 제가 대표적인 저 두가지 일화로 판단한거 아니지만 대화할때 기본적인 상식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아직까지 남자말은 법이야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강하고,저런 결혼이나 명절문제 나오면
무조건 지들이 말이 맞다고 하니 그런말나오면
그냥 빨리 밥먹고 일어서게 되네요
솔직히 속이 디집혀요

남친얘기 들어봐도 자기집도 한번도 남자들이 음식하는거 본적이없대요

항상 작은엄마랑 누나랑 본인 엄마가다했대요

제가 사실 슬쩍 떠보는말로
명절에 여행가는 집들 어떻게 생각해?(저희집은 제사안지내요)

아 그리고 처가 먼저 가는건 어떻게 생각해?

남친은 한 삼초 생각하더니 물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많이 기분안좋으실거다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만 참아주면 명절에 먼저가는것도 제사지내는것도 없앨거야 이런식으로 말했구요

사실 저 지금 남친이랑 결혼생각 없어요
그냥 물어본거지만 뭐 당연히 저런대답 나올줄 알았구요
여기 남자들은 어른들말이 법인거 알게됬으니깐요

그리고 확실한건 여기와서 생활하면서 느낀건데
경상도 남자는 확실히 거르셨으면 좋겠어요

글솜씨가 서툴러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너무 일반화 시키는거 아닌가 조심스럽지만
제 주변 소중한사람들은 진짜 경상도 남자 걸렀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나이어린 이십대남자들도 그 아버지세대때 구시대적 발상 못버리고 겉으로만 젠틀맨인척 지내는거 보니 대화도 나누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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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9.08.25 12:38
그래서 전국 엄마들이 딸 키우면서 경상도남자 거르란 말 꼭 함
베플ㅋㅋㅋ|2019.08.25 12:00
경북에서 6년 직장생활하고 서울로 왔어요. 저 쓰니맘 이해합니다. 쓰니 후배가 옳은거에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입니다. 그사람들 못바꿔요. 아무리 외쳐봤자 절대 안바뀝니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생활하시다가 근무처 옮기세요.
베플ㅇㅇ|2019.08.25 12:45
전라도 남자 똑같던데요. 심지어 전라도는 가족중심(이 가족이란게 시친가 시외가 포함)모임이 아주 당연시 되어 있어서 며느리가 전라도에서 자란 그런문화에 익숙하지않으면 딱 이혼하기 좋은 각. 심지어 음식의 양도 어마어마해서 며느리 죽어남. 전라도 거르세요 무조건.
찬반ㅇㅇ|2019.08.25 22:51 전체보기
솔직히 사투리 혐오증까지 생김ㅋㅋ 여자든 남자든 경상도 사투리 진짜 못 배운 티가 철철 나는 것처럼 무식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