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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배 안 고프냐 묻는 엄마 때문에 고민입니다.

ㅇㅇ |2019.08.26 17:16
조회 55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민을 거듭하다 처음으로 글 써 봐요.
저는 잘 먹는 편이나, 2년 전부터 평균 하루에 한 끼에서 두 끼 정도를 먹고 있습니다. 하루에 세 끼 먹는 것보다 속이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하루에 세 끼를 먹는 걸 일반으로 쳐서 그런지 제가 걱정이 됐나 봐요.
제가 끼니를 거를 때마다 배고프지 않냐고 묻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하면 너 그러다 쓰러진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하루에 두 끼 꼬박꼬박 먹었는데 ㅎ
처음엔 괜찮다. 그렇게 물으면 더 스트레스 받으니 하지 말아달라 했는데 계속 그러시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2년 내내 그러니까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사육 당하는 돼지도 아닌데 뭐만 하면 먹어라, 밥 줄까? 과일 깎아줘? 이러니까 거절하기도 지쳐요.
대학생이니까 공부를 하잖아요? 공부 하려면 든든하게 먹어야한다고 안 그러면 쓰러진다고 또 말합니다.
방금도 피자 두 조각 먹었는데 엄마가 복숭아를 먹으라고 하시는 거예요. 괜찮다고 거절했더니 머리 안 아프냐고 하시네요...
제 머리에 당이 부족했을까 봐서 친히 걱정해주시는데.... 피자 먹었는데ㅠㅠ 피자는 탄수화물이잖아요ㅠ
머리에 대체 얼마나 많은 당을 공급해야 하는지...

정말 좋으신 분이고, 엄마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이런 부분이 너무 힘듭니다.
짜증난다고 화를 내도 알았다 그러고 다음 날 제자리예요...ㅎ
2년 내내 참다 안 되겠어서 여기에 고민을 털어놓네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엄마가 더 이상 먹으란 소리를 안 하실까요?ㅠ

참고로 저는163cm에 50kg인 지극히 평범한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걱정할 만큼 마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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