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후 기숙사에 1학년 1학기에는 들어갔는데 . 적성에도 안맞고 점수만 맞춰 들어오니... 공부도 안해서 2학기에는 기숙사에서 떨어졌어요.
대학근처에 원룸을 구해야하는 상황이였어요.
대학가서 3월4월은 엄마가 보내주는 용돈으로 살았어요. 그런데 돈이 조금씩 떨어지니까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하기도 미안하고 아침만 먹고 굶고.. 이런상황을 좀 벗어나고자 알바를 해야겠다 싶어 매장 알바를 시작했어요.
돈을 벌어서 엄마한테 동생한테 무언가 사준다는게 너무 즐거웠던것같아요.
2학기에는 기숙시에서 떨어져서 원룸을 구하려고 하는데 잠시 짐을 가지러 시골에 내려갔었어요.
엄마가 제 짐을 싸주고 있는데 건너방에서 친할머니가 저것들 싹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엄마도 속상해서ㅠ울었고 그다음날 우리셋이서 그냥 원룸에서 살아도 행복하겠지 싶어서 엄마차에 짐 꾸역꾸역 싣고. 셋이서 올라왔어요. 그렇게 셋이서 시작했어요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니 엄마도 44이였는데.. 우리 버리고 혼자 편하게 살수있었을텐데 우리 안버리고 같이 살아준 엄마가 너무 고마워요.
음 셋이서 너무 행복했어요.
동생 틱장애는 눈치주는 할머니가 없으니까 나았고 . 좁은 집이여도 얼마안되는돈으로 티비도사고 전기밥솥도사고 글구 저도ㅠ알바하니까 원룸 월세는 제가 내고 엄마도 여기와서 직장을 바로 구했어요
전문직이 아니다 보니 100만원 초반대 벌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알바에서 짤렸어요. 사장 아주머니가 알바를 저를 쭉 쓰시는게 아니라 자기가 밥먹으러 갈시간 3-4시간만 저를 알바로 고용해서 쓰는 상황이였는데 옆가게에서 추석명절에는 자기 가게 알바해달라고하셔서 알겠다고하고 거기 나갔더니.. 그게 좀 화가났었나봐요.
매장이 기둥사이로 다 연결이 되어있는데.. 자기 잠깐 화장실좀 다녀온다고 매장좀 봐달라고 해서 봐주고 다시 저희매장으로 돌아왔는데... 자기 지갑을 제가 훔쳐갔다고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갑자기 전 도둑년이됐어요.... 전아니라고 했는데요 양복입은 남자들이.세명이와서 같이 상황실가서 cctv도 확인했어요. 물론 아니였구요. 너무 억울해서 울다가.. 퇴근길에 엄마가와서 말했어요
그 다음날가서 따졌더니 아니였음됐지 멀 따지냐는 식으로... 전 도둑이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둑년 취급받아서 더이상 그 매장에서 일할수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