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이고 4년제 대학을 갓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그리고 저에겐 세살 어린 여동생이있습니다
제 아빠라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알아주는 대기업 부장입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 소도시이기에 가능한 진급인걸로 알고있어요
아무튼 알아주는 대기업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주 친절하고 돈도 펑펑쓰고 아주 겉으로 보기엔 문제없는 사람인거같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누가 장남 아니랄까봐 아주 고지식한
남성우월주위에 찌들대로 찌든 가부장적인 사람에다가
어떤 일이든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잔소리하는 사람이에요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큰 일들 부터 차근히 말씀드릴게요..
먼저 제가 7살때 술을 처먹고 집에와서 엄마랑 싸우더군요
제 여동생은 제 옆에서 자고있었고 저는 아빠가 무서워서 방문밖에 나가지는 못하고 색연필을 문밖으로 굴리며
아빠가 엄마를 보지않고 여기를 보길 원했어요
내가 깬걸 알면 안싸울까봐 그랬는데
저보고 그러더군요 “ 저년 한번만더 나오면 죽여버린다고”
엄마가 경찰에 신고하려고했는데 하기만해 하면서 엄청 소리를 고래고래질렀어요
전 7살 어린나이에 그 다음날 일어나서 괜찮냐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한채 유치원에 갔다가 복도에서 정신을잃고 쓰러졌던 기억이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산에 억지로 끌고갔고
제가 9살때 산 정상 부근에서 바위에서 바위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너무 무서워서 떨며 못내려갈거같아 주저하고있었는데 본인 먼저 내려가고 제 동생이 내려가자 주변에 다른 어른들이 굉장히 많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못내려가고있는 저에게 “이딴것도 못내려오냐 뭐해 당장 내려와” 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치더이다
결국 주변에 다른 아저씨께서 절 내려줬는데
쓸데없는년 소리를 하더라구요
정말 창피해서 그날 일은 아직도 꿈에나와 절 괴롭혀요
어렸을때부터 술만먹고 집에오면 소리를 지르고 옆집이랑 싸우고, 저희 자매가 중고등학생시절엔 본인이 밖에서 바람피운적이있는데 그걸 술처먹고 저희를 앉히더니
자신이 이제 안그러겠다며 다 말을하더이다
참..
그런데 전 어렸을때 손바닥이나 종아리를 회초리로 맞은거 빼곤 주먹으로 맞아본적은 없어요
꼴에 폭력은 안쓰는데
전 언어 폭력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니가 첫째고 엄마는 밖에서 일하니까 니가 밥도 다 차리고 집안일도 해라 니가 잘되야 니 동생들이 잘된다
친척중에 누구누구와 비교질해가며 저에게 악담만을 모조리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전 참 씩씩하게 잘 컸어요
나름 살아지더라구요
근데 .. 제가 대학에 진학하자 ㅋㅋ 갑자기 저보고 공무원을 하라면서 자기가 아는 직업중에 공무원이 최고이고 넌 어차피 잘하는것도 없으니까 공무원 무조건 하라는거에요 ㅋㅋㅋ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궁금하지도 알고싶지도않아했으면서 나에대해 뭘 안다고 참 ㅋ
그러더니 독서실이 앞에있는 아파트로 이사까지하며
너때문에 독서실있는 아파트에 이사했다. 앞으로 열심히해라면서 ㅋㅋㅋ 나이 50넘더니 이제는 자기 뜻대로 안움직이면 죽일듯이 잔소리만 해대네요
몇시에 일어났냐 오늘 왜 독서실안갔냐
너 남친있냐 집에서 애들이랑 엄마 일 도우면서 공부해라
니가 미쳤냐 니맘대로 회사들어가려는곳 안봐도 뻔한 그저 그런곳이다 마트나가서 일이나해라 ㅋㅋ 물론 저는 듣고 무시해버리고 제가 원하는 회사 입사시험을 준비중이며 올해 떨어지면 바로 취직할수있게 자격증도 다 준비해둿습니다
저럼 사람이 내 아버지라는게 죽도록 싫지만
제 엄마라는 사람도 못지않게 증오합니다
방관자거든요
전 아침에 8시만되면 심장이 두근거려요
오늘은 또 무슨일로 잔소리하며 내 인생에 대해서 악담할까
예전엔 몰랐는데 제가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냥 무시하래요 그런사람은 못고쳐쓴다며 그냥 무시하고 나가서 독립하면서 살라는데
참 ㅋㅋㅋ 나이가 스물다섯이라 엄마한테 응석부리는거 같아 아빠한테 대놓고 제 의견을 얘기하면
너이새끼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고
결국엔 자기 의견에 복종시켜버립니다 ㅋㅋㅋㅋㅋ 대답강요와 행동강요.. 시험 두달 남았는데
제가 공부하는데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아빠라는 사람입니다
집안에 모아둔 돈이 없다면서 ㅋ
니가 잘되야한다 그래야 동생들도 널 본받는다 ㅋㅋㅋㅋㅋㅋ ㅎ ㅏ 엄마가 건강이 안좋으니까 니가 애들 밥좀 챙기면서해라 그걸 못하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가 이집안에 첫째 그리고 여자로 태어난데 죄인거같아요 전생에 대역죄인이었나봐요
요새는 독서실에 저 몰래 들어와서 카운터에다가 제가 오늘 몇시에왔는지 언제 안왔는지 체크한다는데
불안장애가있으신거같아요 ;;
제가 설령 떨어진다해도 제 인생인데 왜 자기가 나서서 저짓거리를 하며 사람 쪽팔리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전 두달뒤에 무슨일이있던 합격해서 집 나갈건데
떨어지더라도 아무곳이나 취직해서 나갈건데
자꾸 아빠라는이유로 전화해서 아니면 집안에서
잔소리하고 뭐라하는데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삶이 피폐해요...
정말 두서없이 모바일로 그냥 오늘 하루 너무 우울해서 적어봤습니다..
다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