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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가 그만하자 하네요..

DONDON |2019.09.04 13:35
조회 13,588 |추천 1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을 남겨야 할듯하여 남깁니다. 저희는 이제 결혼한지 2년된 신혼부부입니다. 임신중인 아내가 이혼요구하네요.


결혼 전 연애를 4년 정도 하였고요. 연애하는 동안에도 저희는 무수히 많은 싸움을 하였습니다. 물론 말싸움이요. 무수히 싸우는 동안에 이혼 얘기도 간간히 나왔었구요. 아나는 말로 상처를 주고 저는 행동으로 상처를 준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이번에 아내가 임신을 하였고, 이제 5주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아내는 연애중에 한번 결혼 후 한번 총 두번 유산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아내가 참 많이 힘들어 했고, 불안해했습니다.


 두번째 계류 유산하였을때도 사실 전 저의 아내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감정 표현도 서툴러서 괜찮은지, 힘든 일은 없는지, 힘내라. 이런 단순한 말들조차 제대로 해주지 못했습니다. 아니는 항상 저에게 너는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 착한거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나는 속았다. 다 너 때문이다.  넌 옛날과 변했어 등 말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도 그럴때 마다 그럴때마다 모진말들을 많이 했죠.. 투닥투닥 하다가도 사과하고 화해하고, 하지만 앙금이 많이 쌓여있었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전에 침대에서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또 다투게 되었는데, 넌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가식적이다, 이제 너에게 믿음이 안간다. 지친다. 그만하고 싶다 미련이 없다, 등등 많은 말들을 들어야했고, 저는 저대로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심각한 상태까지 왔지만 어쨋든 아내에게 마지막 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저는 오전에 추석되기전에 시골이 내려가 벌초를 하고 온 상태였고, 그날 저녁에 아내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아침에 아내가 저에게 아버지 만나면 말씀드리라는 말이 있었는데, “아버지께 얘기하라고 했던거 잘 말씀드렷어?”라고 묻는 말에 다 말씀드리지 못했다. 대화를 하다가 다른 이야기가 나와 말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니 왜 그것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냐 내말이 우습냐 등등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게 아니다. 미안하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잊어버려서 못했다. 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다시 집으로 간다고 차돌리라고 하였고 돌리는 와중에도 “왜 마음에 안든다는 말투로 말하냐”하면서 화가 많이 난 상태로 차에서 내려버렸습니다. 저는 쫓아가 잘못했다. 그런거 아니다. 나는 정말 그런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 잘못햇다 고 빌며 아내를 잡아 다시 차에 태웠습니다.


 그렇게 이날은 거기서 다시 마무리가 되었고요.


또 저희가 곧 이사를 가야하는데, 어제 또 다시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친구의 조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상간집에 친구 차를 타고 찾아갔습니다. 있다보니 시간이 늦어졌고, 막차를 타고 집에 가는 상황에서, 아내는 ‘임신한 사람을 혼자 두고 싶냐, 생각이 있냐 없냐 말하며, 너는 친구가 데려다 줘야 꼭 거기서 나오는거냐, 난 아직 안풀렸다, 이제 지긋지긋하다 못참겠다. 이사 가는거 알면서 넌 뭐하나 하는게 있냐, 그냥 각자 짐싸서 각자 집으로 가자, 등등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늦어서 미안하다 이사갈 짐은 내일 오후 반차 사용해서 집 정리를 하려고 했다. 미안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이미 너의 그 미안하다는 말도 못믿겠고, 듣고 싶지 않다. 눈앞에 있는것도 꼴도 보기 싫다했죠.. 아무리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이젠 통하지 않네요. 각자 살자고만 하네요.
 

 저도 제가 생각이 짧았고, 미움받을 만한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이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저도 사람이다 보니 이런말 등을 듣다보니 점점 지쳐갑니다.


정말 이혼해야 할까요...? 이혼하면 서로에게 좋을까요...?
 저도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머리속이 복잡하다보니 두서 없이 이야기를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38
베플유월|2019.09.04 17:11
저기요.. 거기다가 유산까지 됐었잖아요 그럼 더 조심하셔야 될듯 님아이예요 아내만의 아이가 아니라고요 잘달래주세요
베플ㅎㅎ|2019.09.04 16:07
원래 말이라는건 자기 유리하게 쓰는 경우가 태반인데 글쓰니가 놓친게 있거나 말을 안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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