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프엑스(멤버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루나)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오프라인 광고를 준비했던 해외 팬들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광고비 환불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에프엑스의 글로벌 팬 서포트 계정 중 하나인 FX-OXYGEN은 오는 5일 에프엑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국내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몰에 대대적인 광고를 예고했다.

FX-OXYGEN의 중국 웨이보 계정에는 “서울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코엑스몰에서 복도 기둥과 안내 기둥을 포함해 총 42개의 기둥에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에프엑스의 데뷔일인 9월5일에 총 150회 이상 재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주년 당일 선보이고자 했던 광고 예시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4일 오전 해당 계정에는 “프로젝트 금지를 통보 받았다”는 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는 “SM에 재료와 도면을 제출해 감사 받은 결과 SM으로부터 ‘회사 사유’, ‘어쩔 수 없다’라는 이유로 광고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에프엑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광고 이벤트는 실패했다. (광고비) 환불을 진행 중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SM 측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에프엑스는 2009년 SM 소속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이후 2015년 멤버 설리가 탈퇴를 선언하며 4인조 활동을 이어가다가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1일에는 엠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 FX-OXYGEN 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