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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발쫌 살려줘 제발 사람 살린다 생각하고 들어와줘

글쓴이 |2019.09.14 02:43
조회 4,135 |추천 38
얘드라 긴글인데 사람 한명살란다 셈치고 읽어줬으면 좋겠고 지금 마음이 심란해서 오타도 많을거야 못다한 얘기도 분명 많을테지만 부탁할게 그리고 친구한테 말한다 생각하고 편하게 반말할게

우리집 엄마 아빠는 중매로 만나서 우리 오빠랑 나를 낳으셨어
중매로 만나셔서 당연히 성격도 안맞는 부분도 많았어
오빠랑 나 어렸을때부터 부부싸움하는걸 보면서 자랐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냈어 나보다 4살많은 오빠가 간혹 나보다 모자라보였지만 그때만큼은 든든했거든

(부부싸움하시면 목소리도 두분다 올라가시고 주변 온갓 물건 다깨지고 화분도 깨지고 진짜 심하게 싸우셨어 )

그리고 울집 가난해서 중2때 압류딱지 왔었어 나는 정말 세상을 다 포기하고싶었지만 그래도 한 친구 덕분에 일어날수있었어

엄마아빠는 내가 중2,오빠가 고3때 법정이혼을 하셨고 아빠가 짐싸고 계시는걸 나는 두눈을 똑똑히 보고있었고 그 기억이 아직도 기억날 만큼 충격적이었어


엄마 혼자서 외할머니와 지적장애인 삼촌(울엄마한테는 오빠야)그리고 아들 딸 키우면서 생계도 힘들었어 우리 가족은 초6부터 기초수급자인정받아서 지금 까지도 지원받고있어


그러고 시간이 흘러 나는 고3이 되었고 오빠는 23살이 되었어

오빠는 2018년 4월에 군입대 하였고 나는 고2였어
그리고 엄마는 일자리가 집이랑 멀어서 일자리 근처로 혼자 사시게 되었서 집에는 나랑 할머니 지적장애인삼촌이랑 같이살게되었어

나는 오빠한테 많이 의지해서 엄마가 술에 떡이되면 같이 술취한 엄마 부축해드렸는데 이제 나혼자서 해야하는깐 힘도 체력도 상대적으로 힘들었어
엄마는 술주정으로 나 맨날 때리고 욕설 퍼부어서 가끔 힘들었어

(추가적으로 지적장애인 삼촌은 유치원때 성폭행을 다해서 매일밤 365일 방문을 걸어잠구고 잤어 엄마또한 알고계셔서 내보고 방문단속잘하라고 맨날 전화하셔)

엄마는 길게는 일~이주일 짧게는 3~4일만에 집에 오셔서 같이 자
술도 항상 집에 오는날에 가끔 마시고 와서 ㅈㄴ힘들어

일은 어제 (13일 금) 추석에 터졌어

휴가나온 오빠랑 나는 추석전날인 12일 목요일부터 큰집에 갔어

큰집또한 나한테 안좋은 추억이 많은 장소이고 친가쪽 사람들이랑은 거리를 두고 지냈어

추석 전날 12일부터 큰집에 가서 벌써부터 소화불량이 오는듯한 느낌을 받았어

그러고 추석이되고 나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음식 날리는라 바빴어 왜냐면 친가쪽에 아빠 형제가 3분이나 계셨는데 큰아버지는 계속된 유산으로 애기를 낳지못하고 2년전 부터 큰엄마는 안오셨어, 작은 아빠와 큰고모는 결혼안하셔서 애가 없어서 막내인 우리아빠 자식인 오빠랑 나밖에 없어

차례지내고 이제 친인척 몇분씩 집에 오시잖아 그때 오는 애기가 총 3명이 되거든? 당연히 우리오빠랑 나는 찬밥신세나 마찬가지였고 , 원래부터 친가쪽이랑 거리가있고 사이가 안좋아서 그냥 오빠랑 나랑 둘이 놀고있었어

그런데 우리는 항상 어릴때부터 친가쪽에 박해와 눈치를 받고살아서 계속 주방에만 머물고있었어 음식필요하면 금방 들여야하고 나는 설거지해야하니깐

나는 엄마얼굴 안본지 일주일된날이었던거야 그래서 추석내내 엄마보고싶었어 집가면 명절이 추석을 조금이나면 소박하지만 같이 느끼고싶었어

엄마 일은 밤 9시나 10시 끝나는데 이날은 10시에 집에 온다고 하셔서 기다렸거든 오빠는 군대휴가 나왔으니 친구들 만나러갔어
집에는 나랑 할머니 둘뿐이었고 삼촌은 친구집갔어

엄마가 안오셔서 기다리다 지쳐 잤는데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오신거야 나는 그때 진짜 억장이 무너졌어 나는 큰집갔다와서 몸과 마음이 지친상태로 나 나름대로 엄마랑 단둘이 힐링차원으로 이야기할랬는데 엄마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오셨거든

나는 절망스러웠고 죽고싶었서 내가 왠만하면 죽고싶다라는 생각 고등학교 올라와서 입에도 안 담은 말이었거든 근데 진짜 죽고싶드라

심신이 너무 쇠약해져있었거든

몸이 무거운 엄마을 혼자서 끌고 방에 눕히는데 진짜 눈물이 막나는거야

나는 엄마한테 하고싶은 말있고 제대로된 정신으로 이야기하고 엄마 껴안고싶었는데 그걸 못했으니깐
심지어 날 때릴려는 포지션은 물론이고 심한욕은 아니지만 욕도 하셨어

나는 계속 나혼자 숨참으면서 울다가 진짜 죽겠거니 했거든 숨이 안숴져서 이때 엄마는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멀뚱히 화장실간다고 돌아다녔고

나 엄마 술 먹고들어올때마나 너무 힘들어 의지할 곳이 오빠밖에 없었는데 오빠는 군대에 있는동안 나 혼자서 다 했어야했어


정말...이 얘기는 정말정말 친한 친구한테도 못해준 얘기야


사람한명 살린다 셈치고 좋은말 ,힘이되는말 부탁해!




그리고 엔터톡 들어와서 미안해 사람들이 많이 봐줬으면 해서



사진은 그냥 아무거나



+))댓글 정말 고마워 하나하나 울면서 읽고 계속 읽을것같아 댓글써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침에 엄마랑 얘기해봤는데 나는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엄마가 자꾸 장난치는것같고 계속 피식웃으시드라.. 근데 웃으신 이유를 알았어 내 얼굴이 심하게 부었거든ㅋ ㅋ 눈말고 코랑 입술다부어서 나 거울보고 깜짝놀랬엌ㅋㅋㅋㅠㅠㅠ 웃프네








왼쪽은 평소 오른쪽이 오늘 아침 9시에 찍은거
추천수38
반대수0
베플ㅇㅇ|2019.09.14 16:48
난 그냥 쓰니가 지금까지 딴 길로 새지않고 잘 큰게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진짜 수고 많았어
베플ㅇㅇ|2019.09.14 07:02
쓰니야 좀만 버티자 하루하루 조금씩만 오늘 하루만 버티자란 생각으로 버텨줘 이런말 정말 막연하지만 시간 지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더라 내가 비록 뭐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살아보니 그래ㅋㅋ 지금 당장은 죽을만큼 힘들고 착잡해도 하루하루 버티면 살만한 날이 오더라고 너도 그럴거야 내가 장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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