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목을 슬프게 하는것들

Friut.진이 |2006.11.15 18:21
조회 82 |추천 0
목을 슬프게 하는 것들 무엇이 목을 슬프게 만드나. 그 대답은 매우 다양할 것이다.
목 속에서 그렁그렁 이물감을 지울 수 없는 가래가 그렇고, 목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고통을 안겨다 주는 기침이 그렇다. 알레르기로 인한 기관지 천식은 또 어떠한가. 심지어 목에 잡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름과 축 늘어진 목살, 좀체 지워지지 않는 더러운 때까지…. 목을 슬프게 하는 대표적인 증상들인 가래, 기침, 천식에 대해 알아본다.
가래 기침 천식, 그 삼각관계
가래와 기침과 천식. 이들의 삼각관계는 한 마디로 ‘물고 물리는 관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은 서로가 원인이 되고 서로가 증상이 된다. 먼저 기침은 폐를 해로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기전이다. 사래가 걸렸을 때 기침을 하여 사래가 걸린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어 폐를 보호하게 된다.

다만 여러 가지 질병이 있을 때도 기침을 하게 되므로 기침을 심하게 하면 혹시 폐에 질환이 있지 않나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그런데 기침의 원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천식이다. 만성 기침 환자의 30∼40%가 바로 기침형 천식이라고 한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세는 새벽에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괴로울 정도로 목구멍이 쌕쌕 울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잠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다 기침이 나오고 다음에는 많은 가래가 나온다. 즉 가래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천식이다. 그리고 가래는 또한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래는 기관지에서 만드는 점액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폐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의 양이 많아지게 되고 이것이 기침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가래 기침 천식이 각각의 이유이고 증상이라고 해서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증상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다.


기침에 괴로운 밤
기침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의 하나이자 가장 흔한 호흡기 증상이기도 하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성인인구의 14∼23%가 평생 한 번 이상 지속적인 기침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병 의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호흡기 환자의 10∼30%가 기침을 호소할 정도라고 한다. 기침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 기도 안쪽에 있는 기침신경의 발단부가 자극될 때 생기는 신경반사이다.

특히 기침을 할 때 생기는 공기의 흐름이 기도 내부의 가래나 먼지 등과 같은 이물질을 몸밖으로 배출시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또한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기침은 기관지염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여러 가지 다른 질환이 있을 때도 몸은 기침을 통해 이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먼저 급성기침. 이것은 감기가 주된 원인이지만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기관지염, 폐렴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주로 염증이나 그에 따른 분비물(가래 따위의)에 의해 목이나 기관지 부위의 기침 신경이 자극돼 기침을 하게 된다.

발병 3주 이내의 급성기침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 증상완화 치료 후 저절로 낫게 된다. 만성기침은 급성기침과는 달리 후비루 증후군이 가장 큰 원인이다. 후비루 증후군이란 코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개 기침은 보통 2∼4회 연속으로 나오고, 특히 밤에 누우면 심해진다. 축농증으로 인한 후비루증후군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기침이 심하다.

기침형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만성기관지염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미 언급했거니와 만성기침 환자의 30∼40%가 ‘기침형 천식’이라는 보고가 있다.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서 찬 공기, 먼지, 꽃가루, 담배연기 등에 노출되면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오는 증상이다. 위식도역류란 위 내용물이 식도를 따라 거꾸로 올라오는 현상을 말한다. 식도 끝 부분의 점막이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온다. 만성 기침 외에 목 쉼, 목 부분의 불쾌감, 천식, 가슴통증, 수면 무호흡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밖에도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져 기침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일부 고혈압 약물, 기관지결핵, 기관지확장증, 간질성 폐질환 등도 만성기침의 원인이 된다. 1주일 이내에 멈추는 급성기침은 별문제가 없지만 잘 낫지 않고 오래 갈 경우에는 일반 기관지염이나 기침약만 먹지 말고 적절한 검사를 통해 원인질환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래, 건강 바로 미터
가래가 들끓는 증상은 흔하게 보는 것 중 하나다. 갈수록 대기오염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렇다할 병도 없는데 가래가 자꾸 나온다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유 없는 현상은 없는 법. 기도 안의 먼지와 세균, 바이러스 등이 섞인 것인 가래가 계속 나오는 것은 곧 몸의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인 것이다.

가래의 양, 색, 냄새 등으로 질병을 짐작할 수 있다. 열과 기침이 함께 하면 급성호흡기 감염을, 열은 없고 기침만 있으면 기관지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기관지염이 생기면 찐득찐득하면서 뱉기 힘든 가래가 생긴다. 또 주로 아침에 가래가 많고, 심부전의 경우 가래에 거품이 많고 선홍색 또는 하얀색을 띠며 밤에 심해지면 만성폐질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밖에 폐농양일 때는 누른 고름가래가 나오는데 이때 가래에는 고름냄새가 난다. 특히 가래에 피가 점 또는 실 모양으로 섞이거나 새빨간 피가 나오는 각혈이 생기는 것은 몸의 적신호다. 심각한 결핵, 폐암,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폐디스토마 등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드문 경우지만 40대 이상의 흡연자인 남자들은 체중이 감소하면서 피곤하고 가래가 양이 많고 색이 달라진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음식으로 기침, 가래를 이긴다
기침, 가래를 해소할 수 있는 음식으로 무엇이 있을까. 도라지가 대표적인데, 특히 도라지 뿌리는 바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히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에는 특유의 맵고 쓴 맛을 내는 사포닌과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있다. 바로 이 성분이 기침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말린 도라지 뿌리를 끓여 먹거나 쌀뜨물에 담가 놓았다가 썰어 볶아 먹으면 좋다. 그러나 도라지에는 독성이 있어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루에 10g 이상은 먹지 않도록 한다. 또 김치를 담가 먹으면 별미인 ‘갓’ 역시 기침을 해소하는 데 특효가 있다. 살짝 데쳐 갖은 양념을 한 뒤 무쳐 먹으면 입맛을 살리는 데 제격인 ‘갓’은 이렇게 무쳐 먹으면 심한 기침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를 일으킬 정도의 중증도 쉽게 낫는다고 전해진다. 또 갓의 씨앗 역시 가루로 빻아 물에 타 마시면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해로 ‘더욱’ 키우는 병, 천식
천식은 오해가 많은 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만 참으면 그냥 놔두어도 좋아지는 병’이라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치료해 봤자 낫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고질병’, ‘만성’의 멍에가 씌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천식은 아주 흔한 병 가운데 하나이다. 20세 이상의 15∼20%가 천식 증세를 앓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아는가. 천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관지 점막에 염증의 깊이가 갈수록 커져 치료가 불가해지며 따라서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병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천식이란 한 마디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관계되어 나타나는 기관지의 만성 알레르기 염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천식의 증상이 가벼울 때는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 잦다. 그러다가 증상이 진행되면서 숨이 차며 가슴에서 쌕쌕하는 소리나 가랑가랑 가래 끓는 소리가 들린다. 더욱 심해지면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하고 말을 잘 못할 정도의 심한 피로감과 함께 불안, 혼란 등의 정신적인 변화까지 보이는 발작 증상이 수반되기도 한다.

특히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찬 공기, 말린 과일, 격렬한 운동, 담배 연기, 스트레스, 향수, 매연, 아스피린 등 일부 약물 등이 천식을 악화시킨다. 천식은 기관지 만성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요법과,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고양이 털, 벌독 등 원인물질에 대한 면역을 강화하기 위해 항원을 만들어 주사로 조금씩 투여해 면역력을 기르는 면역요법 등을 이용해 치료가 거의 가능하다. 따라서 만성적인 염증을 꾸준히 치료하고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추천수0
반대수0

묻고 답하기베스트

  1. 언매 독학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