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30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작년초에 결혼식장까지 예약하고 웨딩사진 다 찍고 청첩장까지 돌리고 친구들까지 다 소개시켜주고 집구하고 혼수넣고 같이 몇주 살던 남자가 있었어요. 같이 사는 도중에 그 사람이 성매매를 한걸 저한테 들켜서 결혼식 한달전에 파혼을 했었습니다.. 서로간에 또 집안간에 개싸움을 하고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해를 보고 결혼을 무른다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충격이 엄청났어요.
이후 만난 남자는 금융권 회사에 번듯한 과장이였지만 욱했을때 나오는 폭력성때문에, 백번천번을 양보해봐도 도저히 이사람과는 미래를 약속할수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지자고 했었고요. 이 사람은 헤어질때 저를 때리고 제 가방을 잡아뜯어버리고 노트북을 던져 깨버렸는데 이것때문에 폭행죄와 재물손괴죄로 고소를 했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적반하장식으로 나와서 더 큰 상처를 받았고요...
얼마전에는 회사분 소개로 만나던 남자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분의 비정상적인 성적취향을 못이겨 헤어졌어요.
물론 그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과도 아름답고 좋은 이별같은걸 하진 않았지만 '이제부터 만나는 남자와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는게 맞는것같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세번 연속으로 크게 아프게 데이니 제가 남자보는 눈이 이상한건가..싶기도하고...
이젠 정말 연애며 결혼이며 다 귀찮다, 남자들은 다 개다, 혼자사는게 정답이다 라는 결론이 내려지더라구요. 이렇게 비혼주의자가 되어가는가 싶네요. 사실 혼자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없고 아기를 좋아해서 예쁜 아이도 낳고싶고 하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비혼주의자분들은 다들 어떤 사건이나 경험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비혼주의를 결심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제 상황에 조언이나 개인적인 생각을 좀 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