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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자친구를 잊어야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24살 막학기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게는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이제 있었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인가요??

 

저에게 있어서는 첫 연애였습니다.

여자친구와 틀어지게 된 사건은 제가 잠깐 힘든 일이 있었을 때 여자친구에게 막말을 해버렸습니다.

입에 담으면 안되는 상처되는 말들이였죠.....

 

근데 사실 제 의도는 여자친구가 질투 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그 모습을 또 보고 싶어서 일부러 그 반응이 나오길 유도한 거였는데 제가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해서 어긋나버렸네요....

여자친구가 자기 사랑 왜 못 믿어주냐고 말 했을 때 저는 그 상황에서 여자친구와 싸움을 멈추고 싶었고, 여자친구가 제가 애교 부리는거라고 생각하길 원해서 장난식으로 내뱉은 말이 있었는데 여자친구 입장에선 그게 애교가 아니라 진심으로 와 닿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여자친구에게 카톡이랑 전화 둘 다 차단 되있는거같고,

여자친구랑 학교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제가 잠깐 얘기하자고 했었는데 할 말 없다고 무시하고 가버렸네요..

 

근데..... 방학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방학동안 한 번도 안 슬펐던 적이 없었고, 사람이 이렇게 밑바닥 끝까지 내려가고, 우울해질 수 도 있단 걸 처음 느꼈습니다.....

저의 순간의 장난과 잘못된 분위기 파악과 어리석은 판단과 때 늦은 사과가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 몰랐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아직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이 아이가 이렇게 해서라도 저한테 화가 풀린다면 저는 얼마든지 다치고 멘탈이 깨져도 상관없습니다...

근데 제일 무서운게 뭔지 아세요???

이 아이의 마음에 이제 ‘저’라는 존재가 없다고 생각할 때 제 마음이 수십... 아니 수백번 무너지네요...

 

이제야 원피스에 나온 히루루쿠가 말한 대사가 왜 그런지 조금은 알거 같네요.

사람이 죽을 때는 총으로 쏘이거나 맹독스프를 먹었을 때가 아니라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 잊혀 졌을 때 죽는거더라구요..

 

저는 이 아이를 사랑한거에 대해 절대 후회는 없습니다.....

근데..... 제가 이 아이를 처음 고백할 때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단 약속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그 약속을 못 지켜줄 꺼 같아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해지고, 슬퍼지네요...

 


글 쓰는 제주가 없어서 뒤죽박죽이었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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