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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의 상간녀가 결혼을 합니다.

은희 |2019.09.27 20:36
조회 291,812 |추천 2,128
결시친에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올려요.

2년전 전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고
아들 하나 열심히 키우고 있는
워킹, 싱글 맘 입니다

상간녀는전남편의 후배로
저의 결혼식에도 피로연에도 참석했었습니다.

평소에도 엄청 친한척과 발발 거리는 성격으로
연애때부터 신경쓰이는 여자사람 이었습니다.

제가 싫어했던 그 여자와
아이는 돌도 되기 전인데
전남편과는 이미 깊은 사이가 되었더군요.

세상에 아이와 저 둘만 남겨진 그느낌,
정말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그 비참함과
죽고싶은 마음,
결국 이혼을 선택했고
물론 상간녀소송까지 진행해서 제손엔 판결문도 있습니다.


지금은 애키우고 돈버느라 제삶이 바빠 앞만 보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이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벌써 아이도 6살이 되었습니다.

올 가을 그 상간녀가 시집을 간답니다.
제 가정을 파탄을 내놓고.
본인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답니다.

상간녀소송이 끝나고 판결문을 받고,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상간녀의 회사에 뿌려버릴까 부모한테보낼까
어디 페북이나 인스타에 올릴까..

그때의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법적으로 저지되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다짐을 한게 한가지 있습니다

꼭, 결혼식에는 가리라.
아직도 내 결혼식앨범에 니 얼굴이 박혀 있듯이
나또한 니결혼식에 가서 평생 남을 그 사진에
남게 해주리라.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흰 드레스를 입고 갈지,
검정 드레스에 장례식망사포를 쓰고 갈지.




그동안 잘 버틴 제자신과 울아들에게 감사한 밤입니다.
추천수2,128
반대수34
베플min|2019.09.27 20:54
축의금 봉투에 판결문 복사판을 넣어 남자쪽에다 내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검정코트 입고 속에는 흰색 드레스 입고 가서, 사진 찍을 바로 그때 코트 벗고 찍히시면 금상첨화라 생각됩니다.
베플ㅇㅇ|2019.09.28 05:26
예전에 경험했던 분 얘기 들었는데 절대로 혼자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혼자가면 신부가 얼굴 알아보고 저 사람 끌어내라고 하면 별 수 없다고. 그러니 상간녀에 대한 사정 아는 친구있음 다 데리고 가시고 신부대기실은 들르지마세요 식전에 친척들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으면 판결문을 수백장 복사해가서 바로 식장에 쫙 뿌려버리세요 나눠주는거 아니고 신랑신부측 하객 쪽으로 그냥 마구 날리세요 축의금 봉투에 넣어봤자 축의금 다 자식준다고 하면 신부가 먼저보고 버릴 수도 있고 남자쪽이 보더라도 결혼식까지 했는데 집안망신이라고 묻고 넘어갈 가능성이 커서 별 효과 없어요
베플육아휴직중|2019.09.28 00:16
그전설같은 이야기 소곤소곤하지마시고 양가친척들 다모여서 식 시작 안했을때 친구분과 같이가셔서 남편쪽에 잔단지 처럼 뿌리세요~ 그리고 마이크잡고 크게 이야기하세요 내결혼식에와서 피로연까지 즐겨놓고 내남편이랑 바람났던저년이 이제 결혼한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지옥끝까지 찾아서 내가 니결혼식때마다 알려줄거라고 크게 외치세요 ! 불륜때문에 찾아간거면 벌금도 얼마안나온다더라고요 까짓거 내고 저여자 친척이고 친구들익 다알게 해줘요 ㅋ
베플|2019.09.28 01:05
저도 님과 같은 상황입니다. 판결문 들고 있는것까지 너무 같아서 깜짝 놀랬네요 .. 저도 많은 생각을 했었죠. 상간녀 결혼식에 갈까, 그년 부모님에게 알릴까...결혼식 깽판치는건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런 상황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건 생각만해도 가슴이 벌렁거려서 ㅋ전 이래저래 생각한 끝에 결혼식은 놔두고, 신혼여행 갔다온 이후, 상간녀 남편에게 조용히 판결문 건넬 생각입니다. 혼인신고 했으면 금상첨화고, 안했어도 결혼한줄 다 알텐데, 상간녀 남편은 이혼이든 할 것이겠죠. 아니면 그 남편은 알고도 넘어갈 수 있겠지만 내 와이프는 바람필 수 있는 여자, 유부남과 애인이 될 수 있는 여자 라는 인식이 박히겠죠. 영화 인셉션처럼요 . 그 가정은 미칠 겁니다. 어떤 방식이든 글쓴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명예훼손? 그깟벌금 백만원 아깝지 않아요. 저는 비싼 피부과 시술 받았다 생각하려고요. 좋은 방법 찾길 바래요. 저는 상간녀가 아직 결혼하진 않았지만, 걔가 몇번의 결혼을 하든 평생 판결문을 그년 남편들에게 뿌려줄 생각입니다. 그년의 남친 이 아니라 남편 에게요. 결혼식은 혼인신고 전일수 있잖아요. 법적으로 더러워지는게 얼마나 빡치는지 상간녀에게 알려주려고요. 글쓴님도 좋은 방법 찾으시길.
찬반ㅇㅇ|2019.09.28 13:07 전체보기
왜 도대체 판만 보면 맨날 유치하게 저딴 짓 하려고 함?ㅋㅋ 엄밀히 말하면 가정있는 남자가 미혼여자랑 바람났을 때 잘못은 남자가 백퍼임. 사실 상간녀는 남편이 넘어오든 말든 상관없고 책임질 것도 없지만 남자는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잖아. 유혹이 들어도 도덕적으로 신의를 지킬 의무가 있는 건 남자임. 근데 상간녀 엿 먹일 소재 찾는 글들 보면 웃기지도 않음ㅋㅋㅋ 하얀 드레스와 온갖 계획들 오히려 본인이 비참하지 않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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