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바람피고 있을 수 있겠다는 걸 3년전부터 안 것 같아요. 원래는 귀가시간도 되게 늦는데 빨라졌어요. 뭔가 켕기는 게 있는건지 엄마가 핸드폰보려니까 핸드폰을 부숴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디냐고 하면 한번도 어디라도 말할 적이 없습니다.(이건 뭐 어릴 때부터 이랬지만) 항상 마음 속으로는 바람피고 있을 수 있겠다. 걸리기만 해봐라 아빠고 뭐고 없다라는 생각만 하고 살았어요.
1년 전쯤에 아빠가 병원에 잠깐 있었는데 엄마가 병실에 들어가니 그 여자랑 한침대에 같이 앉아 있더군요 서로 어깨를 맞대며 다정하게요. 아빠는 친구끼리 그럴 수 있다며 화를 냈다고 해요. 그러고 몇개월 전에 제가 집 밑에 있는데 아빠가 주차장에 도착을 해도 차에서 안내리고 있는거 예요. 이런관경을 3번이상 목격했어요. 그래서 제가 3번째에 아빠 누구랑 전화하고 오길래 늦냐고 누구냐고 하니 친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대들어 봤습니다. 어떤친구길래 그러냐 나한테 보여줄 수 있냐니까 니가 뭔대 나한테 그런 말을 하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빠 딸이니까 하지 예전부터 엄마한테 들은 얘기도 있다. 누구길래 그러냐 원래 안 그러지 않았냐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정리할 거 있음 정리하면 되지 도대체 왜그러냐니까 아빠 그렇게 화난 거 처음 봤습니다.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때릴 듯이 다가오더라구요. 그걸 듣던 엄마는 제가 맞을까봐 말리셨고 저는 그게 사실이면 우리랑 이렇게 살면 안되지 그러기엔 엄마가 너무 불쌍하잖아 이러고 그냥 나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엄마가 블랙박스 볼일이 있어서 보는데 아빠가 다른 여자랑 놀러갈 계획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후로 엄마가 먼저 말을 꺼냈다고 해요. 블박봤다고 뭔 얘기냐고 바람피냐고 아빠가 인정했대요. 근데 병원에서 보던 그 여자는 아니라도 화를 냈대요. 엄마한테 인정하고 사과도 안 했답니다. 진짜 나빴죠? 저는 불같은 성격이라 당장이라도 따지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아빠한테 뭐라하고 싶었지만 아빠는 저보다 더 한 불같은 성격이예요. 진짜 무서워요. 저번에 한번 위에 내용처럼하고 그래도 아빤데 내가 너무 의심만하고 아빠한테 버릇없이 군 것 같아서 먼저 사과도 했었지만 아빠는 답도 없고 저한테 먼저 말도 안걸다가 한 3주만에 다시 관계회복을 했습니다.
쨌든 이런 상황인데 엄마는 이혼하기엔 재산도 그렇고 같이 일하는 것도 그렇고 정리할께 많다며 각방도 안쓰고 같은 침대에서 자고 같이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혼은 차근차근 하신다고 하셔요. 걱정인게 저런 나쁜아빠한테 재산을 반이나 줘야한다는거 아빠가 안 받아갈 수 있지만 돈없으면 시체인 우리아빠가 과연 그럴지 그리고 그 년이 작정하고 재산뜯어갈려고 아빠를 꼬신건지 걱정되요.
조언부탁할 것을 간략하게 설명할께요.
1. 저년이 어떤년인지 증거를 어떻게 잡을까요?
2. 재산을 반이나 가져간다면 어떻게 안 뺐길까요?
3. 뭐 흥신소같은 곳 안쓰고 제가 증거 수집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친가에다가는 이혼을 하고 알려야하나여 지금 알려야하나여?
5. 아빠가 진짜 너무 밉고 싫고 오만 정 다 떨어지지만 그래도 우리 아빤데.. 아빠를 안 보고 살아야 하나요? 아빠에 대한 제 태도 어떡해야하나여..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아빠가 너무 싫고 또 이혼하고 아빠혼자 청승맞은 홀애비로 살아갈까 걱정되고.. 돈관리도 못하는 우리 아빠 어디서 망하고 혼자 어떻게 살지.. 무엇보다 우리를 많이 안 사랑하는 건 알았지만 억장이 무너져요. 엄마한테 배신한 것도 배신한거지만 진짜 나를 안 사랑한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진짜 조언부탁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