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입니다
술 좋아해서 가끔 회식자리 참석하는데요
어젠 팀회식이 파토 나서 아쉬워 했더니
같은팀 남자동료가 둘이서라도 간단히 한잔할까 하더라구요
뭐 불편할거 없는 나름 친한? 사이라서 그러자했어요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한살차이 남자구요
한잔 두잔 세잔 마시다보니 취할것같더라구요
역시나...
얼큰하게 취해서
한참을 그남자와 주정부리며 정신없이 걸었나봐요
그 남자동료가 노래방으로 들어가대요
취한 와중인데도 순간
노래방가면 일 날것 같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지만...
이미 몸은 노래방 안으로 들어가 있었죠.
번갈아 노래를 두곡정도씩 부른거 같은데
어느순간 전 쇼파에 누워 있었고
상위 속옷은 풀려져있었고...
.....
(생략)
뒹굴댄거 같아요...
새벽에 집에서
목이말라 잠에서 깼는데
노래방에서 있었던 일들이 드문드문 기억나는거에요
키스도 하고 더 한것도 한것같은데..
아 진짜 어떻게 회사를 가나
얼굴은 어떻게 봐야하나
계속 머릿속이 복잡해져 잠이 안오더라구요
오늘 겨우 출근을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더라구요
그 동료도 그리 뻔뻔한 성격은 아니라
노력 좀 했을거에요
근데도 전 도저히 마주볼 용기가 안나
최대한 고개도 숙이고
안마주치게 얘기했는데
좀 티가 낫는지
퇴근할때 일부러 저와 맞춰 나와서는
괜히 쓸데없는 얘기하더니
마지막에 '괜찮죠?' 하더라구요
휴..
전 애써 괜찮은척 "네"이러고 후다닥 차를 탔는데
차 타자마자 심장이 넘 두근거려서...
사실 하루종일 어제 그일이 생각나서..
집중도 안되고 좀 그랬어요 ㅜㅜ
젊은? 남녀가 머 회사에서 만나다
눈맞으면 별에별일 일어날수도 있다지만
근데 사실 저희는..
둘다 결혼 한 사람들이거든요
휴
참...
나쁜의도로 만난게 아니고 정말 실수.
였다고.....밖에 말할수 없지만
하루종일 어제 생각만하면 뭔가 두근두근??
설레였다고하긴 그렇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어제 생각만 하면 20대때나 들었던
온몸이 찌릿한기분이 들었어요....;;;
이남자를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그남자도 나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란
궁금증이 들기도 하구요
불륜은 이렇게 시작되는건가요ㅜㅜㅜ
아진짜 이런생각하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자꾸 어제 생각이 되내이고
어디에라도 풀고 싶어서
쓰게 되었네여ㅠㅠ
제가 뭔생각하고 있는건지좀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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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회식을 또 했는데 이 동료와 끝나고 자연스레 스킨십을 한번 더 했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