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사고력과 우수한 창의력을 가진 학생들을 뽑겠다는 대학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는 곧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은 한 달 평균 1.3권 정도로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 등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중국의 2.6권에도 뒤져 유엔이 정한 평균 독서량 순위로는 세계 166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더구나 학생들의 경우 초등학생 3.2권, 중학생 1.6권, 고등학생 1.1권으로 조사되어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낮은 독서량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부족한 독서 인프라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과 이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1위지만 공공도서관 1개당 인구수는 11만 5천여 명으로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군 부대에 도서관을 짓고 도서를 보급하여 장병들이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기획예산처가 복무중인 병사들의 자기계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군부대 도서보급 예산을 올해보다 25억원이 늘어난 38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제 병사들의 병영생활에도 퇴근개념이 적용됨에 따라 일과 후 오후 10시까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고 기존의 내무반 대신에 새로 짓고 있는 병영생활관에 도서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양질의 도서를 보급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제 입시공부 때문에 보지 못했던 많은 책들을 군 생활을 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면 자기개발과 함께 자신의 활력소도 찾을 수 있게 되어 군 생활을 더욱 유용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