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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을 말로만 하지말구

예다연 |2007.11.16 00:00
조회 274 |추천 0
국제 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 오르자 사회 각계각층에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유가 1배럴 당 100달러 시대가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원유를 100% 수입하는 한국경제에 초비상이 걸린 것이다.
유가 인상은 제조업이나 운수업은 물론이고 건설 유통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고, 각종 물가가 오르면서 가정경제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그동안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석유가 풍부한 나라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며 살아왔다.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 국민들이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데도 우리는  너도나도 중형차나 대형차를 몰고 다니기 일쑤이며 최근에는 그것도 모자라 외제차를 선호하고 있다. 그것뿐인가? 불야성을 이루는 유흥가 조명등, 건물의 네온사인, 밤새 조명을 밝힌 공공기관, 무심코 흘려버리는 물 등 소리 없이 새 나가는 에너지가 너무나 많다.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10배나 큰 일본의 에너지 사용량이 우리의 3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볼 때 우리 국민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가뜩이나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는데 기름 값마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 겨울나기가 겁날 정도다. 그렇다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을 원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본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에너지의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다.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카풀 등으로 운행횟수를 줄인다면 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난방온도를 조금 낮추는 대신 내복을 입는다든지 고효율 형광등으로 전구를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정부에서도 밤에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각종 상업용 조명등을 규제하여야 하리라 본다. 선진국들도 우리나라처럼 네온사인을 밤새 켜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만은 에너지 절약이 한낱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고유가 시대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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