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b는 1년 반여 기간 동안 연애 중입니다.
a는 직장과 그 부근에선 b와 연인 관계임이 밝혀지면 곤란한 상황입니다.
b 역시 그걸 이해했기에 알고 a의 가끔 직장 인근에서 만날 땐 지인인 모양새로 있습니다만,
가끔 실수로 평소 부르던 호칭인 '자기','여보' 가 나오고 맙니다.
b가 a의 직장 앞을 함께 보행 중 a의 직장 관계자가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실수했습니다.
a가 b에게 먼저 말합니다.
a:호칭을 부르지 말고 하고자 하는 말만 하면 된다
b:나는 그렇게 못 한다.
a:그냥 호칭만 빼고 말하는 건데 그게 뭐가 어렵나?
b:나는 그냥 이런 사람인 거다. 30년 넘도록 이렇게 살아왔는데 어떡하느냐? 내 탓 하지말라.
a:알았다. 호칭을 빼고 말하는 게 어려우면 본명으로 불러달라
b:이름이라 참 딱딱하다. 그래서 내가 연애 초반 때 별명 짓자고 하지 않았나?
a:왜 내가 말하니 원래 그런 사람이니 탓하지 말라 해놓고, 왜 서로 별명 짓지 않은 걸
내 탓 하나? 역지사지를 해라.
a,b:(정적)
이후 정적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잘못한 화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