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왜놈에게 짓밟혀 신음해도
청춘남녀들은 사랑을 한답니다.
그대의 연인은 독립투사, 나의 연인은 변절자
청춘은 언제나 봄, 조국은 아직 겨울
아 해방된 조국에서 실컷 연애나 해봤으면
그래도 살아주세요. 당신은 살아서 반드시 행복해주세요.
왜, 나만 살아가라는 거야 왜!
나는 맘대로 죽을 자유도 없나?
나는 맘대로 살아갈 자유도 허락되지 않는 거야?
민이 형도, 그 여자도, 왜 나만 살려놓고 가는 거냐구 왜!
내가 이렇게 아픈데! 두 사람 대신 살아갈 내 앞날이 깜깜한데!
왜 조국의 앞날까지 생각해야 돼 내가!
내 인생이 이렇게 아픈데, 왜 다른 사람 인생까지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되냐구. 왜! 왜! 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조국을 해방시켜야겠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고통받지 않고, 아무도 위험하지 않고,
사람이 타고난 품성 그대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공부하고,
웃고 싶은 마음은 마음껏 웃으면서 살아가고,
사랑하고 싶으면 마음껏 사랑하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야겠습니다.
우리 세대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우리는 당분간 이 위험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이 위험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혁명입니다.
먼저 가신 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 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는 <경성스캔들>
근대적인 윤리관 속에 서구 문물이 유입되던 1930년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운동과 모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누군가의 죽음으로 펑펑 울고
또 계속 남겨져서 싸우는 사람들 때문에 펑펑 울다가
마지막 저 문구 딱! 뜨고 끝났는데,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여운 장난 아이었음 ㅠㅠ
경스 인생드인데,,,복습하고 싶어도 남주때문에 볼수가 음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