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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 때 사촌들이랑 캠핑 갔던 썰 푼다

ㅇㅇ |2019.10.28 02:19
조회 558 |추천 1

※※약공포 주의※※

1.
내가 한 9살?10살?(아마 10살 때로 기억함)그 때 쯤에 여름방학도 됐고 해서 외갓집 식구들이랑 다같이 막내이모부네 별장에 놀러갔어
외갓집은 이모랑 외삼촌 우리 엄마까지 5남매여서 식구가 굉장히 많았어
나는 9명의 사촌들 중에서 연장자라인이었어
거기 사촌오빠는 날 굉장히 못되게 굴었었거든?
(밀치고 계단에서 밀고 ㅅㅂ 지금 친해진 게 신기할 정도임)
어쨌든 거기는 강원도 쪽에 있는 곳이었는데 산 속에 있어서 그런지 되게 한적하고 조용했어

2.
거기가 통나무 집이었고 작은 수영장이 딸려 있었는데 다들 좋아서 놀았던 게 기억나
거기에서 저녁으로는 고기 사온 거 구워서 먹고 되게 재미있게 놀았어
고기 먹은 다음에는 물놀이 잠깐 하다가 졸려서 일찍 자러 갔던 걸로 기억해
2층집이었는데 애들이 졸라서 아래층은 어른들이 자고 윗층은 애들끼리 자기로 했어

3.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어
그 집에는 tv가 두 대가 있었거든?
윗층에 1대 아래층에 1대 이렇게 있었는데 놀기도 다 놀았으니까 tv나 볼까 싶어서 몰래 틀었어
어른들이 아직도 안자냐고 혼낼까봐 소리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tv에 딱 붙어서 옹기종기 모여서 봤던 게 기억나
그때 tv에서는 전설의 고향을 방송하고 있었는데

4.
사실 조금 보다가 다들 무서워하니까 껐어
근데 무서운 걸 보니까 잠도 더 안오고 그러다 보니까 무서운 얘기나 하자는 식으로 흘러갔어

5.
사촌오빠가 그냥 여러가지 괴담을 들려줬었는데 그냥 유명한 괴담들을 들려줬어
뭐 학교에 있는 동상이 밤이 되면 움직인다든가 방에 거울이 2개이상 있으면 안된다 뭐 이런거?
그러니까 다들 아 뭐야 별로 안 무섭네 하고 말았어
그러다가 소재 고갈 돼서 이야기 끝나고 다들 자러 누웠어

6.
근데 그 다음날 일어났는데 사촌오빠랑 동생들이 다같이 모여서 뭔 얘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뭔 얘기하냐고 물었더니 사촌동생이 나보고 언니는 가위 안 눌렸어?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안눌렸는데 했는데 들어보니까 다들 가위에 눌렸대

7.
그냥 가위 눌렸나보다하고 말수도 있는데 소름돋는 건 가위 눌린 사람들이 다 귀신을 봤다는 거야
그래서 그 얘기를 이모들이랑 이모부들한테도 했지만 다들 웃고 넘기셨거든
근데 나는 그 얘기가 소름 돋았어
난 귀신이 존재한다고 믿거든

8.
어쨌든 그렇게 해프닝이 있고 나서 밥 먹다 보니까 다들 그 사건은 금방 잊어버렸어
그러다가 또 수영장 가서 놀고 술래잡기 같은 것도 하고 그랬거든
그러다가 밤이 됐어

추천수1
반대수0
베플ㅇㅇ|2019.10.28 04:34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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