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너를 좋아한지도 벌써 한 달이 넘어가네 한 달동안 내 스스로 많은 감정 변화가 있었어
한동안 학교 가기 싫었던 적이 있었는데 너를 좋아한 뒤로는 너를 볼 생각에 학교 가는 게 매일이 즐겁고 설렜어
물론 너는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지만 그냥 한 걸음 뒤에서라도 너를 보는 게 좋았어
네가 너무 좋지만 나를 좋아하지 않는 너를 보며 포기해야 하나 싶다가도 나에게 관심을 조금이라도 주면 그런 마음은 사라지고 다시 너를 좋아하게 돼 그런데 요즘은 정말 너를 포기해야 하나 싶네
솔직히 너랑 단둘이 있으면 좀 어색한 것 같아
어떻게든 그 분위기를 깨고싶고 너랑 말을 이어가고 싶은데 딱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너를 포기해야 하나 마음이 싱숭생숭한 와중에 넌 웃는 게 너무 이쁘더라
보조개가 참 이쁜 너야
오늘 틴트바른 게 너무 이쁘길래 같이 물 뜨러 갔다가 오는 길에 입술색 이쁘다고 칭찬도 해줬다
그리고 오늘 머리 묶은 것도 너무 귀여웠어
진짜 너를 꽉 안아주고 싶은데 이제 니 품에 안기는 것도 망설여지네
어제 하굣길에서도 그렇고 오늘 급식 먹으러 가는 길에도 그렇고 다른 친구랑 둘이 어깨동무하고 허리 감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한 발자국 뒤에서 지켜봤는데 마음이 좀 그렇더라
짝사랑 하는 건 시간낭비라며 그런 거 하지 말라고 말렸던 난데
내가 이제 그 짓을 하고있네
내가 다른 애들이랑 있어도 나 말고 내 옆에 친구를 찾는 너를 보며 나는 너의 안중에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 진짜 포기할 때가 온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