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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차 왜했나싶어요.

|2019.11.05 13:05
조회 59,706 |추천 207

댓글보고 의견 하나만 추가할게요.
믿고거르는 경상도라는말, 경상도출신은 아니지만 사실 그건 아닌거같아요.

저희 또래 20후반 30초반을 보면 편협하고 가부장적인사람들이 경상도에 유독 많다라던가, 타지역은 월등히 그런사람들이 없다던가 그건 아닌것같아요.

다만, 저희 부모님세대의 경상도지역이라면 가부장적인 모습이 엄청많은것 그건 많이 공감합니다. 경상도 출신 40대 이후부터는 확실히 뭔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오늘의 판이네요,
댓글들 읽어봤는데 외로워서 결혼한건 아닙니다. 꽤 오래연애했고 그기간 많은일이있었고 장거리도 포함되어있었어요. 외로웠다면 그때 갈라섰겠죠.
능력있음 결혼하지말고 능력없음 결혼하라는 그런 흑백논리는 아니었어요, 그리 생각하셨을수도 있겠네요. 그 댓글보고나니 생각이 많이들고요.

제 마음은 이런 시부모님있는 집이라면 여자 능력과 관계없이 그냥 안하는게 낫지않았나 하는 마음이에요.

저희 시부모님은 며느리를 보는시각이 아들보다 잘나도, 못나도 안되고 집청소 살림을 깨끗이 해야하고, 애도 바로 낳아야하고 애가진 기간동안 일은 꼭 해야하며, 열달동안 건강하게 아이를 몸속에 품고있어야하고 늘 시가일 시가 어른들이 최우선이고 그동안 아들이 안했던 일들 며느리 들어왔으니 해야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참. 본인딸은 결혼은 늦게해야하는데말이죠.

그분들 머릿속에 본인아들은 남의집 귀한 딸에게 무슨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무튼 누가 알아볼까 걱정도 되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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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차입니다.
배경부터 설명드리자면
남편은 여동생 한명있는 장남이고
전 남동생 있는 장녀고 아들같은딸입니다.

남편은 경상도, 전 서울 태생이에요.
시부모님은 장사하셔서 새벽부터 밤까지 바쁘세요.(식사시간에 통화가 불가능할정도)
저희아빠 사업하시고 엄만 전업이시고요.

전 용건없으면 전화잘안하는 집에서 자랐고 말 많이하는 직업 때문인지 퇴근 8시 9시쯤하면 피곤해서 굳이 말을 하고 싶지않아져요.
남편도 집에 전화많이 안했고 굳이 제가 하라고도 안했어요.

결혼하고 초반엔 싹싹한 며느리하려고 3일에 한번정도 전화드리고 했는데 갈수록 도가지나쳐가는 간섭과 애타령 신혼집 냉장고검사 화장실 머리카락 검사, 저희 부모님을 너네 사돈이라 부르는 호칭 등에 전화를 그때부터 안했고 그냥 도리만하고 내모습대로 하자 싶어 점점 거리를 두고있어요.

주말에 시부모님생신이라 같이 식사했는데 식사시작전 아버님이 저에게 '친정부모님껜 전화 자주 드리고?' 하시네요. 그래서 네, 뭐 종종 전화드리죠 했어요.
식사중에 어김없이 애낳을거면 빨리낳아라, 원래 결혼하면 시제 챙겨야한다. 작년엔 그냥 넘어갔으니 올해부턴 챙겨야한다. 등등 뻔한레퍼토르 못들은척 하며 넘겼습니다.

하루일정 마치고 저희 배웅하시면서 그러시네요, 전화좀 자주하라고. 남편이 내가 자주하겠다고 하니 어머님이 '아니 며느리전화 받고싶다, 생각나면 전화하거라, 생각안나면 전화안해도되고' 하십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생각나요. 보고싶어서가 아니라 너무 화나서요.

저보다 한살어린 본인 딸보고는 결혼 늦게하라면서 저보고는 결혼빨리해라, 애빨리가져라하시고

남편이 눈치없게 제가 남편보다 돈잘번다고 자랑하니 입 꾹닫고 계시네요? 맘에 안드시나봅니다.



넋두리에요.
여자는 능력있음 굳이 결혼 안해도될거같아요.

추천수207
반대수12
베플남자낙타장수|2019.11.06 10:48
갱상더는 갱상더끼리 살아야함. 코드가 다름
베플남자ㅇㅇ|2019.11.06 12:17
어디나 사람이 문제긴한게 맞는 말인데 문제는 확률이지 서울에선 그나마 정상적인 집구석 만날 확률이 50%라면 경상도에선 90% 꼰대가정, 가부장가정, 남아우월사상이 뿌리깊게 자리 잡힌 집구석들 만날 확률이 높음. 특히 안동, 봉화 청송 영양 청도 영천 의성 군의 등등 시골 군단위 지역이면 그냥 빼박임 경상도 미혼여성들도 본인 아빠나 오빠같은 경상도 남자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 많은데 말 다했지.
찬반남자부산|2019.11.06 11:21 전체보기
댓글들 믿거 경상도 기분 나쁘네요;; 우리 엄마 아빠는 안그러는데 사람마다 다른거죠 왜 굳이 지역감정을 넣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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