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학교끝나고 독서실가는길에 교통사고났어. 좀 전에 일어났는데 병원 침대야. 방금 한국사 프린트 들고 보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하늘로 붕 떠버린 기억, 다음에 갑자기 밖은 어두워져있고 여기로 순간이동됐어. 나도 어이없어서 화도 안나고 슬픈감정도 없고 심리가 뒤틀려있다.. 다리 거의 평생 못쓸수도 있었는데 다행이 다리는 건졌는데. 수능 못보는건 고사하고 거의 4달은 입원해야 될듯.. 뭐 이대로 재수 커리 타고 친구랑 졸업기념 추억도 못쌓고 뭔 ㅅㅂ 이딴일이?
진짜 아무생각 안든다 눈물도 안나와 이제까지 모고 올1 쌓느라 들인 공이 어느정돈데 말이 되나? 제발 꿈이라고 해줘라 신발 조카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네 아 씨이 발
+) 병원실에서 수능 볼 수 있는 제도 알아볼거야.. 깨어나보니 남동생이 울다 팅팅 부어있는채로 하는 말이 엄마는 울다가 기절하져서 저 방에 계시대.. 아빠는 외국인데 머 엄마 일어나면 빨리 신청 할거야.
그리고 지금 나도 이해 안갈정도로, 트라우마 직후 심리적 방어기제인지 마음이 너무 평온, 차분하고.. 다리에 감각이 없는만큼 그냥 뇌가 꿈으로 착각하는거같은데 그냥 이대로 수능까지 가면 좋겠다..
++) 얘들아 다들 공감해줘서 넘 고마워.. 다행히 병원에서 볼 수 있도록 신청해서 이번 수능은 안놓칠 수는 있을거같애ㅎㅎ 이제 7일동안 컨디션 조절 잘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무단횡단 아니냐고 하는애들도 있는데.. 고속화도로에서 나오는 1차선이였거든? 초록불 켜졌을때 건너는데 하필 그때 차가 과속하면서 나오다 속도 못줄인거 cctv로 확인됐어. 난 과실 없고. 첨부터 초록불에 건넜다고 명시 안해서 혼란스레 한 점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