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조금 전에 인사를 한 세분과 함께 오늘 <대담대담> 함께 할 건데요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로도 지금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MBC 라디오 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 들어가셔서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저희들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얘기를 해볼까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엠넷 프로듀스X투표조작수사 결과를 경찰이 오늘 발표할 거다, 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김형선 기자 이게 오보였습니까?◎ 김형선 > 오늘 아침에 상당히 황당했는데요. 시경캡들이. 기사내용을 보면 아마 다 보셨겠지만 워낙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서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정례회의가 열리는데 거기서 수사결과가 발표된다. 또 심지어 조작 이전 실제 순위도 발표되는 것 아니냐, 약간 일너 관측까지 섞어서 상당히 앞서 나간 기사까지 나왔는데 그리고 실제로 일부 매체에서는 실제인 줄 알고 오늘 사진기자들을 시경으로 보내는 일까지 있었어요.◎ 진행자 > 아 그러셨어요.◎ 김형선 > 제가 허탈한 표정으로 허탈을 돌아가시는 사진 기자들을 뵈었는데 아무튼 왜 이런 오보가 나왔을까 호기심이 발동해서 찾아봤거든요.◎ 진행자 > 경찰발은 아닌 거잖아요.◎ 김형선 > 전혀 아니고요.◎ 진행자 > 어떻게 된 거예요?◎ 김형선 > 포털사이트 검색을 제가 좀 해봤더니 경찰이 수사 진전 내용을 기자간담회에서 시경캡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밝히게 될 것 같다 라는 내용이 일부 들어간 기사가 어제 오전에 나왔는데 그 이후에 1시간 정도 후부터 계속 인터넷 연예매체를 중심으로 해서 발표한다라는 걸로 바꾼 내용이 주르륵 나왔고 거의 20여건 기사가 주르륵 나왔고요. 결국 오늘 오전 중앙일간지 인터넷팀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올리는 내용이 나오면서 오보가 정말 정말이 돼버린 것 같은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진행자 > 자가발전이라고 해야 됩니까? 경찰도 조금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우리 그런 얘기 없는데,◎ 김형선 > 웬 발표가 있다는 거지? 뭐지?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시경 캡들하고.◎ 진행자 > 정상근 기자 미디어전문이잖아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정상근 > 굉장히 전형적인 유형의 현상인데 어떤 이슈가 나와서 거기에 대해서 연예매체들이 받아쓰면 오히려 이제 그걸 팩트체크 하고 해야 될 레거시 미디어들이 확인하지 않고 온라인 이슈팀을 가동해서 그대로 베껴 써서 오보가 확산되고 전형적 모습들이 있어요.◎ 진행자 > 악순환◎ 정상근 > 이런 분들 같은 경우 이른바 이제 우리가 쉽게 아는 어디 출입처에 들어가는 기자 분들이 아니라 젊은 분들 모아놓고 그냥 뭐 이제 확산 하는 기사만 쓰는, 1시간에 30개, 40개 쓰는 식으로◎ 진행자 > 그런 매체들이 있죠.◎ 정상근 > 운영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우리 언론의 신뢰도를 굉장히 깎아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사실 전화 한 두 통만 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인데 그래서 그러면 지금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된 겁니까?◎ 김형선 > 일단 말씀을 드려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피의사실 공표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어서 경찰 단계에서는 사실 뭐 어떻게 어떻게 됐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는 상태이긴 해서 경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부분을 일단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오늘 경찰이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CJ ENM 고위관계자들을 포함해서 10여명 입건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거고요. 얼마 전에 구속된 프로듀서 두명 김모 CP하고 안모 PD가 14일에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 피의사실 공표 때문에 워낙 여론이 안 좋다 보니까 거의 입을 다물어버리는 약간 우려했던 사태, 어느 정도인지.◎ 김형선 > 피의사실 공표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검찰이 공소를 제기하기 전에는 사실 경찰단계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거거든요.◎ 진행자 > 원칙적으로 그렇죠.◎ 김형선 > 일부 언론보도에서 나오는 구속된 프로듀서들이 향응을 받았다든지 그리고 그 어떤 투표조작 혐의를 일부 혐의를 인정했는지 그런 내용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인을 안 해줬습니다.◎ 진행자 > 확인해줄 수 없다, 이렇게 나오고 있군요. 김형선 기자가 방금 언급했던 것처럼 고위관계자도 함께 입건한다면 이게 단순히 CP나 PD 선에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그 위에서도 관여 내지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되겠네요.◎ 김형선 > 일단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간담회에서도 가장 질문이 집중된 부분도 사실 그 부분이었거든요. 워낙 경찰이 말을 아껴서 혹시 CJ 오너가 관련됐나? 약간 이런 추측까지 나올 정도로 기자들이 그런 것 아니에요? 넘겨짚어서 질문에 나올 정도였는데 경찰 입장에서는 정말로 주도적인 어떤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중립적 입장이지만 일종에 방조가 있었지 않았을까,◎ 진행자 > 묵인 방조◎ 김형선 > 그렇죠. 논란이 확산되고 있던 상황에서 증거인멸 시도가 있지 않았나 라고 그런 부분에 대한 의혹은 굉장히 상식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부분도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볼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진행자 > 신 변호사님◎ 신장식 > 입건됐다 라고 나오는데 사실 입건됐다 라는 게 사실은 별 건 아니에요. 내사에서 수사로 바뀌었다 그래서 수사 사건번호가 경찰 내부에서 사건번호가 부여됐다 라는 정도이기 때문에 이걸 뭐 쉽게 추단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해야 되는 건 조심해야 할 부분 같고요. 그건 언론입장에서도 마찬가지고 경찰입장에서는 더 조심하게 될 것 같습니다. 피의사실 공표죄 관련해서 잘 지켜야죠. 지켜야 되는 거고 사실 우리가 예전에 타진요 사례도 얘기가 됐는데 알권리라고 하는 것이 무슨 기본권 굉장히 우위에 있는 기본권처럼 생각하는데 알권리도 중요한 권리지만 사실 무죄추정의 원리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의 자기 인권을 지키는 데는 훨씬 중요하게 우리가 지켜져야 될 권리거든요. 남의 사실 커튼 뒤를 궁금해하고 그걸 꼭 알아야 되는 것을 기본권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사실은 조금 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좀 사건 하나하나에서 좀 잘 지켜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돼요.◎ 정상근 > 다만 제가 CJ ENM쪽 미디어전문매체를 하면서 몇 번 가본적 있었는데 분위기가 CJ 상층부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다만 이 분위기가 어떤 수익창출에 굉장히 목을 매는 그런 모습이 있어요. 애초에 아이돌이라는 어떤 그룹을 각자 어느 정도 보완적 성격도 있고 멤버마다 그런 식으로 구성해야 이른바 팔리는 아이돌이 되는 건데 대중들에게 투표를 맡겨선 이렇게 만들기가 어렵다, 이런 얘기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회사 내부 분위기가 뭐 직접적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내부 분위기적으로 좀 수익을 창출하는 그런 분위기가 좀 이렇게 압박이 됐던 것 아닌가◎ 진행자 > 굳이 말하지 않아도 PD나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 입장에는 알 수 없는 그 압박들, 무언의 압박들◎ 정상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죄를 저질렀다면 PD나 CP 분들은 굉장히 큰 죄를 저지른 거지만 어쨌든 회사 내 그런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장식 > 법률상 묵인이나 방조가 있었느냐 이것보다 중요한 게 압박과 어떤 가치관을 중심하면서 조직이 운영되느냐 라고 하는 구조적인 불공정, 이런 부분들 훨씬 더 좀 깊이 짚어져야 될 것 같아요. 실은. 공정을 가장한 구조적 불공정.◎ 진행자 > 그래서 김형선 기자, 수사결과는 언제쯤 나온다는 얘기도 안 합니까? 경찰에서는.◎ 김형선 > 일단 구속된 두 PD는 어차피 구속기간 만료가 곧 되기 때문에 14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이분들의 혐의에 대해서 일부분이라도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 외에 윗선 개입 부분이나 이런 부분은 좀더 수사할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요약1. 오늘 아침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기사는 오보였고 이 때문에 사진기사들을 보내는 일까지 있었다2. 피의사실 공표죄 때문에 검찰이 공소를 제기하기 전에는 자세히 말하지 못하지만 기자들은 CJ 윗선에서 묵인과 방조가 있었을거라고 추정중
3. CJ ENM 전체적 분위기가 수익창출에 목을 매는 분위기. 따라서 아이돌 특성상 멤버간 보완적 성격이 있어야 팔리는데 대중들에게 투표를 맡기면 그런 조합을 만들기가 어려우니까 조작을 한것이 아니냐는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