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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나온 대딩이 알려주는 특성화고 단점

ㅇㅇ |2019.11.17 17:49
조회 27,067 |추천 42

 

글을 쓰기 앞서 나는 특성화고를 나와서 인서울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야.

일단 모든 내용을 일반화 하기는 어려우니 몇가지 내용만 알아두고 읽어줬음 좋겠어

 

※ 서울여상, 선린인터넷고 같은 네임드 특성화고가 아닌 지극히 일반적인 특성화고를 얘기한 것

※ 예외는 존재하고 무조건 맞는말도 아님. 글은 '참고'만 하고 스스로 해당 학교에 대한 정보를 찾아나갈 것

※ 특성화고는 (일반고보다) 입시에 불리하다는 얘기X 

    특성화고 자체가 입시에 힘들다는 점을 얘기한 것

※ 특성화고 나와서 이득을 본 케이스도 있다는 점(예를 들어 나)

※ 취업이 나쁘다는 것도 아님. 본인 신념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것. 

 

특성화고 고민중이거나 재학생, 특히 대학진학하려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1. 생활기록부 관리?? 독학하고 '혼자' 해야한다.

난 생활기록부 관리라는 말 자체도 고2때부터 알았어. 그런 정보자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매우 늦게 준비한 편이고..

나같은 경우는 생활기록부에 한줄이라도 기재하려고 혼자 발로 뛰어다니면서

선생님들한테 부탁드렸어.

특성화고 학생중에 진학목표로 하는 친구들은 무조건 수시로 가야하기때문에

생활기록부가 정말 중요해.

근데 아무도 먼저 도움을 주려하지도, 생활기록부를 챙기려는 분위기조차 형성이 안돼있어서

혼자 잘 챙기는게 중요해

 

2. 반 분위기에 휩쓸릴수도 있다.

반에서 한 60~80%는 취업을 준비하고 나머지는 진학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분위기가 공부하는 분위기가 아니야

학교다니니까 너무나도 잘 알듯이 반 분위기 (특히 고등학교때는 더욱 중요함)가 정말 중요한데

우리 반 같은 경우는 진학하려는 친구들 조차도 진학을 위해 열심히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냥 '대학가야지', '수시써야지' 라는 마인드로 학교생활을 했었어.

그러다보니 인서울권, 상위권 대학 노리는 친구들한테는 많이 힘들 수 있어. 

 

3. 대학?? 진학에 아~~무도 도움 안준다.

일반고 애들은 담임선생님이 진학상담 한번이라도 해주시잖아.

(물론 일반고 담임중에서도 잘 신경안써주는 담임도 있다고 해!

근데 여기서 말하는건 상담 유무라는 점!!)

근데 특성화고 담임은 대학진학해주는 담임?? 바라면 안돼..

취업하려는 학생이 무조건 1순위야 (그렇다고 진학하려는 학생이 2순위인것도 아님)

우리 담임은 자기소개서도 안봐주고

대학 어디넣을지 상담? 그런거 하나도 안해줌(해주는 특성화고도 있다고 들었지만

내가 봤을때 그것도 실질적으로 도움은 많이 안될듯 해)

 심지어 나한테 애들 진학상담 시킴 ㅋㅋㅋㅋㅋ

학교에 '진학'에 대해 뭔가 도움을 받을 생각을 버리고 와야 한다는 점..(졸업하고 뼈저리게 느꼈지)

 

4. 뽑는 정원&특성화고 출신전형으로 뽑는 학교가 매우 적다.

대학에서 특성화고 전형을 보면 거의 5명내외야.

5명정도면 정말 많은 편이고

2명~3명정도 뽑는 학교가 정말 많아...

그래서 네임드 특성화고 애들한테 밀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겠지?

여러모로 일반적인 특성화고 다니는 친구들한테는 매우 불리한거같아.

 

 

5. 정시를 노릴 가능성이 희박하다.

'수시망했으니 정시파면 된다??' 이건 그 해 대학 갈 가능성 매우 매우x100 적다고 보면 돼..

특성화고 나온 친구들은 일반고 나온 친구들의 공부범위의 1/3도 안될거야

3학년땐 전공 실습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에서 내신공부조차도 안하는 학교가 많아

그런데도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어

내 주변에는 정시준비하다 결국 수시2차 전문대 넣고 떨어진 친구들도 봐왔기 때문에..

정시를 준비하려면 재수를 무조건 염두해두고 공부했으면 해.

정시도 거의 노베로 시작해야하기때문에 남들보다 2배는 힘들겠지만

우리학교에서 재수로 연대간 사람도 있기에 마냥 포기는 안했으면 해

 

6. 간혹 중학교에 특성화고 홍보하려고 오는 사람들 말 믿고 가지 말길.

걔네들은 그 학교의 달콤한 면만 쏙쏙골라서 설명해주고 가기때문에

들으면 오 괜찮은데 생각할 수 있어

근데 실상은 뭐 취업 100%라고 하는 곳? 롯데리아도 포함임^^..

진학률 괜찮다는 곳? 거의 전문대 ^^..

다 믿지 말라는 뜻은 아니고 정말 가고싶은 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에 대해 진학률만이 아닌 '어디'대학을 갔는지 학교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확인해보도록 할것! (없을수도 있다만, 스스로 정보찾는게 중요하다는 점!)

 

 

7. 대학수업을 못따라갈 수 있다.

이제 대학교때를 얘기해보자면! 나는 상향 지원한 학교에 운좋게 합격돼 다니고 있는 상태야.

특성화고 학생들은 대학수업 못따라간다는 말을 가끔씩 들어왔는데

정말 따라오기 힘들어.. 물론 전공마다 다르고 오히려 특성화고때 실습위주로 공부한게

대학교때 빛을 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문 교양, 영어 등 다양한 수업을 하는 교육의 장인 대학교에서 많이 힘들 수 있어

대학수업에선 기본적인것부터 가르치는 경우가 많지않아.

일반고에서 아주 기본적으로 배워야하는 것들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도 특성화고 학생들은 인문수업양이 적으니까 어쩔수없이 따라오기 힘들 수 밖에 없을거같아. 

 

 

8. '특성화고 출신' 생각보다 꼬리표처럼 달린다.

이것도 대학교다니면서 느낀건데 알바나 동아리, 사회활동하면서 많이 느끼게 된거같아.

물론 겉으로는 느끼지 못할 수 있어. 다 말은 안할 뿐..

아직도 어른들 인식은 특성화고 = 공부못하는 사람이 가는 학교로 인식하거든.

나 알바하면서 50대 아재 사장이 특성화고 나오면 뭐하냐는 둥 비꼬는 듯이 얘기하고..

친척들도 나 특성화고 입학했을때도 거긴 취업잘되니까 좋겠다~하면서

자기 자식들은 대학보내려고 하고 ㅋㅋ 뭐 친척들보다 대학잘가서 그걸로 복수하면 돼!!

 

9. 취업 강연 = 무조건 취업하라는 세뇌교육

특성화고 다니면 '특성화고 고졸 취업'에 대해서 강연하러 정말 많이 오거든?

남들보다 돈 빨리번다~ 대학가면 빚더미만 간다고 온갖 선동을 하고

몇 년씩 세뇌교육시키니까 많이들 취업으로 돌려.

그냥 다 개소리라고 생각하고 그런거에 절대 흔들리지 않았으면 해 

 

 

10. '선취업후진학' = 진학자 희망고문 시키고 자기학교 취업률 높이려는 제도

내가 이해안되는 제도 중 하나..

강연에서 진학하려는 애들 멱살잡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 이용하라면서 매년 경쟁률이 0.x다면서 넣기만 하면 붙는다는 식으로 거짓 선동함.. 애초에 말이 안되지 않냐 생각해봐

2년?? 단 2년만 취업하면 실질적으로 삼수니까 삼수에 명문대 100% 보장이면 돈도벌고 명문대도 가고 꿀아님?? 

근데 왜 경쟁률이 0.x일까??  잘 생각해보자구

'무조건 취업'이 아닌 '대기업'에 들어가야 하고 그것도 해당되는 기업, 안되는 기업이 존재해.

이거 믿고 취업하려는 애들은 진짜 안타까운 케이스..

내가 대학교 3학년이니 이거 믿고 취업한 애들 다 갔을법도 한 나이인데 선취업후진학 한다는 애들 넣는다는 소식 한번도 못들음 왜일까?? 

 

 

11. [사담] 그럼에도? 갈 사람들은 잘 간다.

많은 사람들이 특성화고에서 대학진학하려는 이유가 내신을 잘 딸수 있기 때문일거야.

내신은 일반고보다 훨씬 잘 딸 수 있어.

나 또한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을 잘 이용한 케이스라 특성화고 들어온거에 후회하지 않아

어쨋든 극소수의 명문대에서는 매년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으로 1-2명씩 뽑고 있어.

이 말은 특성화고 학생이여도 특성화고 전형으로 명문대에 가는 사람이 매년 있다는 뜻이겠지?

진짜 열심히하려는 사람에게 기회는 분명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여기까지 써보도록 하고 생각나면 더 써보도록할게!!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두서없는 점 양해 부탁하구

내가 한 말들이 다 맞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대학진학하려는 친구들은 정말 힘들 수 있다는 점만 알았으면 좋겠어서 글 써봐! 참고되었으면 좋겠어!

 

추천수4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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