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꼬라지 보면 애 절대 못낳아
나처럼 살게하기싫어
진짜 이십년넘게 한번도 풍족하게 살아본적없고 항상 돈쓸때마다 불안하고 잔고 맨날 확인해
학교 다닐땐 죽어라 기초생활수급자인거 티안내려했고
한번도 친구 집에 데려와본적없어
항상 숨기고 감추는게 일상이다보니까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하고 절대 튀는 행동 안하려고해
돈없는거 그래 그럴수있어 근데 집안에선 맨날 부모님 싸우지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사람은 허구헌날 술쳐먹지
거기에 쓰러져가는 가정 살린다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엄마보면서 버티는데 나도 점점 망가져가는게 느껴져
아니 애새.끼 교육시킬 돈도 없으면서 애는 왜이렇게 많이 낳았는지 나조차도 버거워하면서 한창 어린 동생은 또 어떻게 감당할건지..
집뛰쳐나가서 살려고 안간힘을 다해 공부해서 서울생활 시작했는데 당장 생활비 월세비 앞이 캄캄해
다행히 등록금은 학교에서 대줘서 돈 안내고 다녀 진짜 너무 감사해 학교한테
곧 기숙사 끝나가서 집 알아봐야되는데 너무 비싸더라 월 20대달라고 말하지도 못해
애비란새.기는 지 새.끼 타지로 대학갔는데 용돈 대주기는커녕 병원에서 누워있거든 진짜 한심하더라
난 한번도 아빠를 아빠라고 생각한적없어 진짜 흔히들 말하는 아빠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있잖아 난 그걸 단한번도 느껴본적없어
내 어렸을적 부터 지금까지 기억은 매일 컴퓨터만하고 술쳐먹고 욕하고 제대로된 직장한번 가진적없고 나한테 제대로 아빠노릇을 해본적이없어
유산물려주기는커녕 빚만이라도 없었으면 좋겠네 진짜 최악의 상황인 애비자식들이 빚갚는 상상했거든ㅋㅋ
오빠보고 결혼하라고 부추기는데 누가 우리집안이랑 결혼하고싶어하겠냐
노후준비는 커녕 늘어가는 병원비에 동생들 줄줄이~ 에휴 최악이다
나도 불안증세 심해지고 진짜 더이상 사는게 사는게 아닌느낌
대학교생활도 너무 힘들고 알바하는것도 지친다
엄마는 가족끼리 으쌰으쌰해서 살길 바라는데 그러면 평생 서로 뒤치닥거리만 해주고 뒤질거같네요~
진짜 될수만있다면 다 무시하고 연락끊고 살고싶다
그게 안되니까 힘드네
물론 연락끊고 살아도 이미 나는 너무 망가져서 제대로 살수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시간이 얼른 흘러서 다 되돌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