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반 담임쌤 이야기임. 30대 중후반? 정도의 여자분이심. 물리쌤이야. 자소서 써가면 엄청 뭐라함. 이게 글이냐, 넌 개요도 모르냐, 사정관이 첫줄 읽고 버리겠다.. 등등등 울때까지 뭐라 함. 근데 그 날 10시까지 남으셔서 계속 같이 자소서 수정해주심.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도 부르고 주말에도 계속 불러서 밥 사주시면서 자소서 봐주셔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 근데 계속 혼냄. 지금 너 때문에 일이 안된다, 할 일이 산더미다, 내가 니 엄마냐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 넣을 때도 거길 왜 넣냐, 떨어진다 이러고 붙으면 누구보다 제일 기뻐하심 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도 내 친구 상향 대학 하나 붙으니까 교무실에서 뛰어오셔서 아가(원래 우리 아가라고 부르심)잘했다면서 엉덩이 팡팡하고 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말만 번지르르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쌤보다 말은 안예쁘게 해도 진짜 애들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