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생각지도 않앗던 2020년이 성큼 눈 앞에 와있네요
우울증인듯 합니다.
원래 성격이 아파도 티안내고 내가 힘들어도 아무리친한친구라도 그냥 장난으로 힘들지 하고 넘기는 성격입니다.
얼마전 오래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제 잘못도 있고 서로 이해못하는 것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진듯합니다.
짧게나마 동거을하면서 집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 게다가 그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란 것에 하루하루 행복했습니다.
헤어진 이후 자연스럽게 혼자살게되었는데
집에 두렵습니다.
벌써 일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집에가기가 싫어졌습니다.
사무실이 고층입니다.
가끔 밖을보면서 담배피면서 드는생각은
여기선 떨어지면 아픔없이 갈거같다
중요한건 자신감인가
라는 생각입니다.
이젠 가끔이 아닐정도로 주에 3-4번씩 생각합니다.
집에 가기가 싫습니다.
무기력합니다.
그렇다고 그애가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돈인듯 하기도 합니다.
하라는대로 해서 그나마 중견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때 극혐하던
우울에 빠져서 움직이면 될걸 혼자 박혀서 신세한탄한 새끼들과 동급이 된듯합니다.
이제나마 그들을 이해하며 한때 속으로 욕을하던 나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그들과 다름이 없어진주제에
게을러졌습니다.
집은 이미 쓰레기장
벽은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구멍난 상태
주말마다 정처없는 발걸음
살은 15키로이상 쪄서 나무조각같이 갈라진 온몸
미래는 생각도 하기싫습니다.
병신같은 새끼라도 밥은 삼시세끼 쳐들어가는거 보면
나라는 인간은 근본이 간사하다는것을 느낍니다.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에게 상담하는 것보다 아무말없이 들어주는 사람에게 신세한탄하는것이 더욱 도움이된다는 말을 듣고 한번 노력해봤습니다.
지금 내가 우울하단걸 제 주변사람도 아닌 읽고계신 분이 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