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30대 평범한 부부구요.. 딩크입니다.
처음 결혼할때부터 딩크는 아니였어요
애기 낳자, 말자 이런것도 크게 정하지 않았는데 부부생활 하다보니 저희 부부 공통점은 아이를 안좋아한다는겁니다...
비행기를타도 애기 울음이 1-2시간 이어 지는데 너무 힘들겠다 생각들면서 그 울음이 싫더라구요..
저게 어쩔 수 없는건데 저 아이와 저 부모는 얼마나 스트레스받을까 이런생각 들었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강력했던건 육아휴직 문제였어요.
저는 디자이너인데 솔직히 결혼전에는 애낳고 쉬어야되면 프리랜서 해야겠다 진짜 쉽게 생각했어요.
지금 제 동기는 육휴중인데 프리랜서 쉽지않다고 경쟁이 너무 심하다고, 애기보느라 프리 일 하는것도 시간이 너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팀장으로 승진한지 1년이라 육휴로 쉬고싶지 않구요.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ㅠ
제 남편은 중, 고딩 친구들이 9명이고 1커플 빼고 다 결혼했어요.
워낙 6년넘게 모임했던터라 와이프들도 모두 아는 사이고 남편들이 계모임 식으로 돈을 모아 모임을 하는데 와이프, 여자친구 꼭 데려갑니다.
근데 결혼한 커플 8커플중에 5명이 애가 있어요
저포함 3커플은 애가없지만 저만 딩크에요
나머지는 준비하고있구요..
매번 모임을 1달에 1번 하고 여행은 계절별로 가요
재밌기도 한데 ....
한 애엄마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모이면 남자/ 여자들 나눠져서 대화하는데 애얘기가 꼭나와요
그1명을 A라 하면 A는 저보다 언니인데 딩크인 저한테 만나면 애기자랑, 훈수를 엄청해요
A: 딩크을 왜해 애기가 힘들긴해도 너무이쁘잖아
나: 이쁘긴 이쁘죠 근데 저희는 딩크로 합의했어요
이렇게 대화가 오가면,
나중에 늙으면 자식밖에 없다
친구보다 자식새끼가 남는거다
남편이 죽으면 혼자되는거지않냐
등등
심지어 자식 성별까지 난리에요
애낳으면 무조건 딸이다
이건 옆에B언니도 딸이최고라고 난리에요
애낳지도 않을건데 성별까지 훈계질입니다.
짜증나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데
그중에 a,b언니는 둘이 자주만나요
그언니들 맨날 제가 남편이랑 단둘이 여행간거, 가수들 콘서트, 친구들 모임, 회사생활 이런거 인스타 보고 맨날 질투합니다.
만나서 저보고 애기없으니 그렇게 즐기는게 좋긴한데 이미 노산이라, 빨리 낳아야한다며 애들은 젊은엄마를 좋아한데요
너무 짜증나서 이번에 모임에서 귀엽지도않은 지 애기 사진 보여주며 너무이쁘지않냐며 이제 말도하고 대화도되고, 단둘이 쇼핑도 다닌다며 자랑하고
저보고 부럽지? 부럽지?
애기 너무 낳고싶은데 못가지는건 아니야?
이러길래 너무 도넘은거 같길래
언니 아무리그래도 선넘는 참견과 발언은 하지마세요. 언니가 저한테 그리 중요한 사람도 아닌게 조언도 적당히하시고,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잘다니고 결혼생활도 행복해죽겠는데 자꾸 미래에 불안할거라고 저주도 그만하세요.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싸움이 났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본인도 자기들(a,b)이 인스타에 키즈카페 가서 노는거 올리면 끼고싶은데 못껴서 저런데요.
맹세컨데 단 한번도 부럽다 생각든적없고 끼고싶다 생각한적 없어요. 거기에 반박하자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대꾸도 안했어요..
대화하다보면 대화도 안통하고 말도안되는 말을 해요. 피해의식 있는 사람처럼
주변 언니들이 말리고 남편들이 말려서 대충 끝내고 집왔는데 저희가 단톡방이 있거든요? B년이 자꾸 저보고 사과하랍니다
남편은 당연히 제편을 들었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a,b 남편 만나서 대화하면 자기 와이프들이 제인스타 보면 행복한척 하려고 애쓰는애 같다고 했대요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인스타 끊으라고 했다며 자기들도 자기와이프가 애 낳고 산후우울증 온 것 같아 억지부려도 그냥 맞춰줬다고 미안하다 했다더라구요.
단톡방에서 나가고싶은데 남편도 친구들이 소중하다보니 제가 괜히 화냈나싶고...
사과해야할까요?..
제가 너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