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혼자 고민하다가 여기에 쓰게 됐어. 트위터에서 네이트판에 고민적는 사람이 많아보여서..처음이기도 하고 너무 혼란 스러워서 문맥이 안맞거나 횡설수설할수도 있어. 한번만 감안하고 봐주면 좋겠어.... 우선 난 16살 예비 고1이야.
어젠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였고. 난 학원마치고 엄마아빠가 데리러 오셨길래 신나게 차에 탔다..?
분위기가 싸한거야. 아빠가 화나보였어. 난 분위기 환기라도 시킬겸(이런일이 많았거든...ㅠ 아버지가 엄하신 편이라) 배고프다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엄마가 집에 들러서 밥먹고 가재.시간도 6시였고 설명횐 7시네. 시간이 괜찮을것같아서 나도 그러자했지..근데 집에 가서 엄마아빠 둘이서 싸우는거야...갑자기 아빠가 그 가시나들 전화번호 다 알아오라고 아니면 내가 찾아가서 다 죽일거라고 엄마는 나도 모른다고 이혼하면 다 해결될 일이라고 내가 밥먹는데. 식탁앞에서 싸우는거야... 갑자기 나도 모르겠는데 눈물이 났어 진짜 왜울지 엄마아빠 모르게 혼자서 5분정돌 끅끅 대면서 밥을 먹다가 울면서 밥먹으면 알지?? 목이 엄청 매여.. 컥컥 대니까 엄마아빠가 날보더니 또 내가 운다고 싸워. 그대로 집을 나갔어.. 그냥 너무 도망치고 싶었고 집에있기 싫었어.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타는데 엄마아빠가 문자로 한 한시간 뒤에 빨리 집에 들어오라는거야 더 늦으면 혼날까봐 집에 들어가서 보니까..아빤 술마시고 있고 엄마도 의자에 앉아있는거야.이야길 들어봤더니... 엄마가 빚이 있대. 3억이. 사채가 1억이라는거야... 시할머니 집을 담보로 편의점을 했대. 외삼촌 가게가 잘 안돼서. 이모랑도 편의점을 했대. 외삼촌 가게 빚을 갚으려고 근데 우리엄마 내가 옆에서 보는데 편의점하면서 진짜 힘들었거든..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일하고 편의점 빵꾸 매꾸면서 몇천씩 날리고 난 진짜 왜하는지 몰랐거든.. 어제 다 들었어. 엄마가 날 붙잡고 죽재. 셋다 다같이 죽자는거야.. 난 그래도 살고싶다고 했어. 나 16살이라고 소리지르면서 나 예비 고1이지 고1아니잖아 어린나이잖아 내가 왜죽어 엄마가 불교거든? 죽고 다음생에 더 잘살재. 엄만 나랑 아빠 살리려고 기도했대. 기도비만 이천 들인거야 나 순간 너무 놀라고 소름돋아서 손 벌벌 떨면서 싫어 내가 왜죽어 하는데 아빠가 칼을 들고와. 엄마는 아빠 붙잡으면서 그래도 애긴데 목졸라 죽여달라고 칼은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붙잡는데 **진짜 너무 무서운거야 미친건가? 싶고 아빠가 다 필요없다 거리는데 인간이 너무 무서우면 몸이 안움직인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고. 술마셔서 욱하신거 같은데 아빠랑 나는 무교고 엄만 불교야. 엄마가 빚 내가 다 들고 가고 내가 갚을테니까 이혼해달라고 하고..난 진짜 들으면서.. 우리집이 못사는편이 아니야. 우리아빠 연봉이 8000받고 외국가면 두배받았어. 그런데 우리엄만 아빠 속이면서 말도 안하고 외삼촌을 도와준답시고 일을 굴리다가 이렇게 된거라는거야... 외삼촌한테 전화해보니까 나는 모르는일이다 거리는데 진짜 배신감 느껴지는거야 너무 화났어. 어떻게 가족이 그래? 우리엄마는 삼촌 도와준다고 지금 3억 빚지고 가장 파탄났어. 울아빠는 엄마가 빚 미룬다고 2천씩 줘놓고 울면서 하는 말이 우리한테 딸이 하난데. 나 너없었으면 우리 (내이름)남 부럽지 않게 키울수 있었고. 난 너가 살림 안해도 너가 피곤한거 아니까 내가 할거 다해가면서 내딸 키웠고 그런데 너가 어떻게 그러냐고 (내이름)가 바지 터졌는데 너가 피곤해 보이길래 애가 3일동안 터진 교복바지 입고 학교간거 너는 아냐고 말을 듣는데...너무 너무..그냥 눈물이 나더라. 우리가족 뭘 위해서 이렇게 비틀려진걸까 엄마 힘든거 나도 안다...? 삼촌이 부탁했으니까 그렇겠지. 엄마 나름대로 해결하려다 스노우볼마냥 굴러서 점점 더 빚이 커지니까 이제와서 해결책이 이혼하고 혼자 짊어지겠대. 아빠가 그러지말라고 그냥 다 죽자고 아니 둘이서 치고박는데 난.. 점심도 엄마가 같이 맛난 저녁먹재서 제대로 안먹었는데 맛난 저녁은 개뿔 밥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아침도 못먹었고 오늘은 부산가기로 현장체험학습서 써놨는데...어제가 납체? 뭐지 그 빚내는..그날이라서 엄마가 그얘길 꺼내서 아빠가 화났나봐... 나도 해결할수 있는데 왜 말을 안했냐고 엄마는 너한테 말해서 해결될일이 뭐가있냐고 화내고 그냥..너무 힘들다 나 초4부터 중3까지 아침밥 챙겨먹은적도 없어. 그냥 내가 바란건 가족끼리 아침밥 먹는거였는데. 난 아침밥 먹는 가족이 너무 부러웠어. 우리엄마는 아침부터 일하러가고 아빤 일찍 출근해서 항상 나혼자 일어나고 나혼자 챙겨서 나혼자 나갔거든. 소리없이 끅끅 우는게 일상돼서 중2쯤 되니까 슬퍼할 생각도 안나더라 그냥... 헛된 꿈이였나봐 난 엄마아빠 각자 인생살고 행복하면 좋겠어. 우리 가족 너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