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써보는 게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제목처럼 내신 얘기야....궁금해서
쓰니라고 부르던데 누가 쓰니인지 모르겠다
난가..? 글쓴이=>쓴이=>쓰니...?? 아님 댓글쓴 사람인가
음 그냥 말할게 너무 알못이라 미안ㅠㅠ
난 서울 안에 있는 일반고 여고생 1학년인데
내신이 2점대 중후반이야 아직 기말은 안 봤어
모의고사는 국&영 2, 수&탐구 1 나와
문과인데 국어는 맨날 1점 차로 2 나와서 속상하다
기말 며칠 안 남았는데 이러고 있는게 제일 문제니까....빨리 글만 쓰고 가야겠다
혹시 댓글 달아주면 시험 끝나고 확인할게❤️
원래 우리 학교가 근방에서는 제일 빡세고 공부공부 하기로 유명해
그래서 어르신들이 고등학교 어디냐고 여쭤보셔서 대답하면
다들 잘 갔다고 하시더라구
난 내신 때문에 죽겠어,,,,
우리 학교 내신에 대해 얘기하자면
원래도 빡센 곳인데
특히 올해 유독 근방 전교권 학생들이 다 왔어
시험에서 하나 틀리면 2등급! 2개 틀리면 3등급! 뭐 이런 정도....(1개 틀렸는데 3등급 나오는 경우도 있어)
영어 외부 지문으로 고3 지문이 나오는데 1등급이 없어
선생님들도 시험이 절대 쉬운 게 아니라 학생 수준이 높은 거라고 하셔
학원들은 싫어해,,,,,^^ 노력에 비해 성적 못 받는데 왜 거기 갔냐구 그러심
원래 내 내신이면 어느 정도의 학교를 갈 수 있는지 물어보려 글 쓴 건데...그냥 신세한탄이나 하고 가야겠어
조언을 들으려면 내 학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야겠지!
내가 엄청 곰처럼 공부하는 타입이야
오래 앉아서 공부만 해서 중학교 때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올랐어 이 그래프를 고등학교에서 그려내면 무조건 서울대다...였지
그래서 다들 나는 어딜 가도 잘 할 거라고 기대해 주셨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어
고등학교라는 치열한 세계는 두려웠지만
그래도 나는 꽃을 피워내겠다는 의지가 있었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잖아!
내가 희망하는 학과는 정시를 안 뽑고 수시로만 뽑아
그래서 무조건 수시로 대학 간다는 생각으로
생기부 써준다는 건 다 진짜 열심히 채웠어
꿈도 대학도 학과도 명확해서 그런게 드러나도록 생기부의 노예로 살았지......아직도 진행형이야
1학기 때는 원래 목표보다는 못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
이제 2학기 때 박살을 내자! 하는 생각으로
방학 때부터 독서실 다니면서 매일 8시간~12시간씩 공부했어 핸드폰은 집에 두고 다녔어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9시를 넘기지 않았고 주로 7시에 일어났어
2학기를 시작하고도 정말 열심히 했어
아 이렇게면 나 진짜 여기서 올1등급 맞겠다 하는 행복한 상상을 했고....그게 현실이 될 줄 알았지
그런데 더 떨어졌어....
진짜 사람이 꿈을 잃어버린다는게 얼마나 절망적인지 깨달았어 이 낙담기에서 많이 배웠다....인간이란 무엇인가....그래 나 자신을 알자......
최대한 제3자의 입장으로 보고 평가해도 정말 여름방학~중간고사 기간은....안타까워
고1 되기 전까지는 이런 세계일 줄 너무 몰랐어
중3 겨울에 혼자 공부했는데, 매일 비문학도 풀고 수학 예습도 하고 영문법도 팠지만 이 때의 아쉬움이 정말 커
여우일 필요도 있는데 극극극극극 곰이었던 것 같아서....
그런데 나는 또 극극극극극 곰이었나봐....
물론 완전히 다 떨어진 건 아니야.....
가장 점수가 낮았던 과목은 미친듯이 팠더니 성적이 올랐어
열심히 했더니 성적이 잘 나오니까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됐어
좋아하지 않았던 또다른 과목은 선생님께서 너 머리 너무 좋다, 역시 다르다 하면서 칭찬을 막 해주시니까 머리 안 써도 외워지는 것 같고 성적도 올랐어
칭찬을 갈망하는 돌고랩니다.......
다들 내 성실과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에 정말 감사해
그리고 난 결국 오를거라고 해주시지만 음...그러게 그럴 수 있을까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글을 쓰고 있는게 좀 한심하네 이 시간에 공부를 하면 되는데 말이야
쓰면서 내 감정을 더 알아가는데
나 엄청 지쳤구나,,,
지친 건 알았지만 내가 믿은 것보다 더 그런가봐
낙담기 지나고 나서는 별 생각 없는 줄 알았어 난 아직도 나를 외면하고 있구나
채널을 댓글부탁해로 해놨지만 그냥 어디다라도 말할 곳이 필요했던 것 같아
같은 학교가 아닌 친구들은 생사도 모르고
매일 10키로 정도의 가방을 매고 다니면서까지 공부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이렇게 힘들게 사는걸 고쳐주고 싶어서야
이 교육시스템이 너무 힘들다고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끝까지 부딪혀야 한다 생각하거든
부딪혀서 만신창이만 된 게 아니라 결국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요즘엔 내가 그렇게 부딪히고는 있는걸까 의문이 들어
사실 혼자 벽에 머리 박기만 하고있는 건 아닐까? 하고
최대한 정직하게 쓰려고 몇 번을 지웠다 쓰는 글이지만
과연 성공했을지 모르겠다
몰락한 자의 자기합리화로 보일까 걱정이네
다시 훑어보니 되게 두서 없이 쓴 것 같아 미안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구성 능력이 부족하다 국어 열심히 해올게.....아직 글을 올리지도 않았는데 또 오고 싶다
글이 너무 이상해서 뭐라 댓글 달아주기도 이상하려나
그럼 안녕 모두 파이팅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