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인걸 알지만 여기가 댓글이 많이 달려서 글씁다
저는 대학생이구요 대부분 대학생들 처럼 저도 주말에 알바를 합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카페에서 최저 시급 받으면서 주말 오픈 알바를 하고 있어요
일 한지는 이제 3개월? 쫌 넘은거 같아요
(참고로 카페 알바가 이 곳이 처음은 아니고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몇 년 알바한 경력이 있고 일 못한다는 소리랑 불친절하다는 소리 어디서도 못 들어 봤습니다)
주말이고 주택 근처라 그런지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손님이 많습니다 게다가 배민 배달까지 겸하고 있어서 때때로 혼자 하는게 버거울때가 많아요
6시간 일 하는데 진짜 5분도 앉아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쁩니다ㅠㅠ
(저는 혼자 근무를 합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일 하다보면 손님 한 사람 한 사람 얼굴 기억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주문 받을 때 최대한 요청사항을 기록해서 주문서를 뽑아요
그런데 문제는 얼굴 기억을 잘 못한다는 부분인데요
오늘 점심 쯤 우유가 거의 소진되어서 사장님이 우유 추가로 가져다 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기분이 나쁘다고 해야하나? 애매합니다
저한테 “ㅇㅇ씨 혹시 지난주에 음료 갖다 달라는 손님한테 안 된다고 했었어? 평일에 자주오는 손님인데 주말에도 몇 번 테이크아웃 해갔다던데 단골인데 갖다주지도 않고 너무 안 챙겨주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와서~” 이러더라구요
제가 일 하는 매장은 음료 서빙은 하지 않는 곳 입니다 그래서 진동벨을 드리면서 “음료 준비되면 진동벨로 알려드릴게요~” 이러는데 종종 가져다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 때마다 제가 “정말 죄송하지만 저희는 진동벨로 알려드리고 진동벨 반납하시면서 음료 가져가셔야돼요ㅠ” 이러는데 이게 마음에 안 들었던 손님이었나봐요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이 제가 얼굴 한 분 한 분 기억을 다 못해요 정말 자주 오지 않는 이상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기억도 잘 안 나는데 제가 어떻게 챙길까요...
평일에는 매니저님(사장님 동생)이 서비스 차원에서 갖다 달라는 손님들한테 서빙을 해주시나봐요 저는 몰랐고 애초에 교육을 받을 때 서빙이야기는 없었어요
그리고 사장님이 여기가 동네장사다 보니 나쁜 소문나서 좋을거 없다 입소문이 매출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며 단골은 잘 챙겨주라고 하는데;;
제가 가게 매출까지 신경써야하는지...
저는 지금의 근무 태도가 제 선에선 최선이에요... 시급을 엄청 주면서 그런 요구를 하면 무리를 해서라도 수용할텐데
최저 주면서ㅜㅜ 단골까지 살뜰히 챙기라는게 저는 좀 과하다 싶거든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어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