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가 ‘진정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이야기를 한두 번쯤은 들어 보았을 말이다. 지난해 6자회담에서 핵폐기 불능화에 합의가 있었고 일부 불능화 작업이 진척되는 성과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핵관련 프로그램 신고가 지연되고 있어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보다 더 진솔하고 유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은 북한이 핵 폐기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다면 이에 따른 보상은 확실하게 보장해 줄 것으로 본다.
실례로 지난 94년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보유 폐기를 선언하고 경제개발에 성공한 것이나, 2003년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방 개혁을 택한 리비아도 일인당 국민소득이 북한의 3배가 넘는 6~7천 달러로 불어났으며, 무엇보다 국가 경제와 국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리비아 카다피대통령이 핵 포기이후 미국과의 관계 개선 및 개혁 개방정책으로 국제사회의 투자가 몰려들고 있고, 우리나라와도 작년 38억 달러 무역규모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북한은 지금 핵 무기 계획에 돈을 낭비하는 것은 난센스다. 지금 북한에 필요한 것은 핵 무기가 아니라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사얄라 리비아 외무차관의 말을 곱씹어보아야 할 것이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국제사회로부터 불량국가로 지목됐던 리비아였지만 카다피대통령의 핵 포기와 개혁 개방 결정 이후 경제, 사회적 변화와 함께 국민들의 삶이 바뀌고 있음을 북한 김위원장이 정확히 인식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마디 적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