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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진짜 부탁인데 나 한번만 도와줘

ㅇㅇ |2019.12.11 21:28
조회 462 |추천 0

안녕 나는 이번에 수시 6광탈에 수능 개망한 문과 고3이야. 요점부터 얘기하자면 재수 생각하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 진짜 너무 절박해서 꼭 조언해줬으면 좋겠어.

솔직히 말하면 엄청 열심히 공부한 건 아니었어. 2g폰 썼었는데 부모님 몰래 공기계 만들었다가 걸린 적도 있고, 잠이 많아서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나 게으르고 작심삼일 벼락치기 스타일이라 반대하시는거 이해는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수를 생각하는 이유는

1. 수시 성적과 수능 성적의 괴리감이 커서

나 솔직히 놀긴 했지만 머리가 나쁜건 아니라서 수시 성적 거의 2점대 극초였어. 학생부도 괜찮은 편이었고. 근데 내가 수능으로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3점대야. 3점대 넘을 수도 있고... 조만간 상담받을건데 아직 정확하겐 모르겠어. 수시로 갔을땐 장학금 받고 프리패스로 갈 학교가
정시로는 간당간당하니까 현타오더라.

2. 노베 아님

나는 국어랑 영어가 괜찮은 편이야. 국어는 대부분 안정적인 2였고 (9월달엔 3 뜨긴 했어 그때 컨디션 엉망이었어서) 영어는 1.2 왔다갔다 했었어. 근데 이번엔 마킹을 잘못한건지 채점할 땐 2였던 국어가 3 떴고 영어는 87점 맞아서 3점차이로 2 떴어. 수학은 보통 3등급 정도였는데 이번에 4떴고. 사탐은 버렸어서 각각 사문 4 한지 5 떴는데.. (나는 내가 정시로 대학갈 줄은 몰랐어 그래서 국영수로 최저 맞툴려고 한거고) 보통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목은 국어.수학이잖아. 그래서 내 판단으로는 국어는 어느정도 기초가 잡혀있어서 수학만 열심히 하면 될거 같아서... 그리고 사탐은 마음만 먹으면 점수 올리기 쉬운 과목이니까... 사문도 기본 개념은 숙지되어있고 도표라던가 좀 심화적인 것..? 이 노베인 상태야.(계층표는 알아!) 한지는 솔직히 노베고. 나는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어.

3. 이번에 현타 오지게 맞아서 정신차림

나보다 수시 성적 안 좋았던 친구들이 나보다 좋은 학교 가니까 현타오더라고. 비교가 좋지 않은거긴 한데... 진짜 이번엔 열심히 할 마음이 생겼고 내가 갈 일 없을 학교에 지원한다는 생각드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그리고 1년정도 속세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건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진짜 재수를 못한다는 가정하에 극단적인 생각밖에 안들더라. 멘탈 오지게 갈리고 있어. 현실적인 조언 부탁해ㅜㅠ 뭘 해야 설득할 수 있을까?? 일단 스스로 일찍 일어나는 거 (지금 다이어트 하고 있어서 새벽 운동도 할겸) 생각 중인데 더 괜찮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라ㅜㅠ 아 그리고 나 친구랑 약속한거 2개정도 있는데 그거 걍 깨는게 나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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