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아버님이 백내장 수술을 하셔서 병문안을 갔습니다
시어머니게 저녁드시지 말고 계시라고 저희랑 같이 먹자고 하니
김밥이나 사오라며 돈쓰지 말라구 하십니다![]()
병원가서 아버님얼굴 뵙구 어머님 모시고 근처 식당에 갔죠
버섯매운탕과 갈비를 같이 하는 집이었습니다.
울신랑이 버섯매운탕칼국수셋트 좋으니그거 하자고 하길래
시어머니가 칼국수 좋아하시는편이라 그래 하면서 3인분 주문했습니다
저희아이가 둘입니다. 5살 19개월 이렇게여
둘이서 아주 신나라 돌아댕깁니다 식당에 사람이 거의 없고 홀은 무지 넓고...
신나서 깡총대는데 식당분들 아이들 왔다고 무척반가와 하시네여.....![]()
아이들을 위해 갈비탕을 시켰습니다...
갈비탕 하나가지고 둘다 먹이려고 하는데....
버섯매운탕 끓기전에 갈비탕과 밥이 나오니 울시어머니 그거 막 드십디다...![]()
제가 "어머니 갈비탕 드실건가여? 버섯매운탕이랑 칼국수 드신다면서여?"그랬더니...
시어머니왈 "밥이 안나오자너~ 밥을 먹어야지~ " 하시네여....
하도 기가막혀 "어머님 칼국수 드시고 나면 복음밥해준다고 말씀드렸자너여...
그밥 이리 주세요... 애들 매운거못먹어 시킨거니까 주세요" 그랬더만... ![]()
아쉬운듯..."나중에 주냐" 그럼서도 한숟갈 더 뜨면서 내주시데여....
원래 식탐이 많아 음식하면서 주점주점 집어 드시는 분이었지만 애들밥까지 드실줄은 몰랐습니다
시어머니가 버섯매운탕이 끓어서 먹으려 국자로 드려다가 갑자기 매운탕을 뒤적이며 이럽니다..
"머가 고기도 안들었냐....고기도 없는걸 어덯게 먹냐" 하시네여...![]()
울신랑인상씁디다...제가 어머님 고기드실래여? 돼지갈비있는데 삼겹살도 있구요.머 드실래여"했더니
울신랑"그거 누가 어떻게 다먹어..... 갈비탕도 있구 칼국수에 밥까지 나오는데 그냥 먹자"고 합니다...
울시어머님 "고기를 시키든지 갈비가 좋겠다"하십니다...
돼지갈비 2인분 시켰습니다... 울신랑 얼굴이 볼만 하더군요....
울신랑 자기엄마가 나오기만하면 꼭 이것저것 넘실대면 먹구싶어하는것에 불만이 많습니다
시키면서 돈많이 드는데 어쩌냐...내내 그말 달구 계십니다...말이나 않했으면 좋겠습니다...
애들 갈비탕먹이랴 돼지갈비 구우랴... 밥을 먹을 짬이 없더군요
시어머님은 버섯매운탕 훌훌 한사발 다드시고 칼국수 제꺼까지 다 드시고... 복음밥도 다아 드시고
전 울신랑이랑 시어머니가 남겨놓은거 울신랑이 한국자씩 떠조서 간신히 먹었습니다...
돼지갈비도 맛나게 일인분 해치우시고 나중에 배가 많이 부르신지 고기는 애들 주라면 남기시더군요
애들이 고기를 안먹길래 제가 몇점 먹었습니다...
그랬더니만 남기면 아깝다고 반찬이랑 같이 고기를 또 드시네여....울시어머님이여...![]()
울신랑 암말도 안하면서 쳐다만 보더군요...![]()
저신경질나지만 참구 계산하러 갔습니다...
나오면서 제가 계살할때 10만원권 수표로 계산해서 계산원이 거슬름돈 6만6천원이여 하는거 듣고는
전부 6만6천원나왔냐구 놀라십니다... 다신 먹으면 안되겠다면서요...
제가 거슬름돈이구 우린 3만4천원나왔다구 했더니 웃으십니다.... 별로 안비싸네~ 함서여....
3만4천원이 안비싸답니다...
울가족 한달 통털어 외식비 2만원(외식거의 안합니다 여유가 없어서)도 안하는데
한번에 삼만원 넘는데 안비싼건지...참...
울 시부모님 저희 결혼하고 저희한테 밥한번 사준적도 해준적도 없습니다
결혼하고 신혼여행다녀왔을때도 제사가 있으니 니들 가서 제사밥이나 먹어라 하면 보낸분입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먹은 것이 큰시댁에가서(큰아버님댁) 새벽두시에 먹은 제사밥이었습니다
울시모 정말 밥하기 싫어합니다... 항상 반찬이며 주방기구들 제가 사다줍니다...![]()
어제도 수술비 보태시라구 돈좀 들구 갔습니다...
울 첫째 유치원도 못보내고 수술비 드렸습니다...
우리신랑 지난해 10월부터 놀았습니다
12월중순에야 취직해서 이제 첫봉급다운봉급받는데.... 고스란히 병원비 들어갔습니다![]()
울시부모님 저희 결혼부터 지금까지 빚만 지워주신분들인데.... 먼때만 되면 돈해달라구하십니다
이번엔 돈 안해도 된다구 그러면서 제게 전화해 내내 그러십니다...
돈없어 어떻게 수술하냐구요.... 수술비 150만원 넘게 나오는데 어떻게 내나...하십니다..
이거 돈을 달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울신랑은 안준다구 합니다...
그래도 전....부몬데싶어 들구 갔습니다... 돈내밀자 바짝 받아드십니다...
호호~ 대면서 좋아라 하십니다...
울시아버님도.... 암말도 안하십니다...원래 울시아버님이 돈은 더 밝히십니다...
아마도 돈안가져오면 사람대접도 안했을겁니다....반기지도 않고.... 퉁명스럽게....
지난 설이 돈안드리고 쌀이랑 소족이랑..과일이랑 사 갔더니만(돈드리는것보다 더 많이 들었습니다)
울시아버님 신경질 내시더군요.,...![]()
저희 나올때 500원자리 과자 두개 봉지에 담아 주면서 애들 주랍니다....저 열받아 쵸코파이 한상자 집어 왔습니다....
이분들 돈없는 분들 아닙니다 조그맣게 수퍼하십니다....
다른분들 말씀이...그정도 하면 한달 두분 쓰시구 남고도 애들 과자값은 충분히 대주실거라구 합니다
저희 한번도 돈 받아 본적없습니다....
자식이 무슨 우물물이나 은행쯤으로 보이시나봐여....
저희는 돼지 고기한번 생선한번 제대로 사다 먹지 못하고 애들 과자도 아끼고 아끼는데여...
이거 다 시댁에서 결혼할때 드는 결혼식비용이랑 집전세자금 전부다 우리한테 떠넘겨 지금도 갚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그렇게 돈들을 밝히시니... 이거 부몬지 전생의 업보인지.....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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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는데 간식꺼리 사야한답니다...![]()
병원편의점에 빵이 떨어져 아쉬워합니다...
제가 나가서 빵집을 찾아 헤메다가(영등포가 무지 많이 바뀌어서 10년만에 갔더만....헤메지네여)
롤케익사들고 우유랑 드렸습니다...밤에 밤참 먹야 하기 땜에 있어야 한답니다...
빵사러 안가도 되는데 머하러 갔었냐면서...밤에 참없이 어케 있냐구 또 그러시네여...
암튼 변덕이 말함과 동시에 죽보다 팔팔 더 끓습니다...
하도 화가나서 오면서 신랑한테 한마디 해야지 그냥은 못넘어 가겠더군요..
울신랑 내내 말이 없습니다.. 무지 화가 났다는 증거....
거기다 기름 부을말 하는거 보단 좀 좋게 말해야 할거 같아.....
제가 "자기야 담부턴 어머님이랑 외식할땐 꼭 고기들은 메뉴로 하자" 그랬더니 그래...랍니다~
지금까지 신랑이랑은 별말 없습니다....단단히 부모땜에 속이 상한거 같아여...
머 며칠 지나면 좀 풀어져 울신랑 저한테 울부모님은 왜그렇게 살까?? 그럴거 같습니다...항상하는 레파토리죠.... 이러니 남들처럼 화내고 성질부리고하는것 쉽지 않습니다.... 신랑의 작전인지도 모르지만....머 내가 퍼부어 대봤자 서로 감정만 상할거 같아서 참습니다............![]()
근데여..... 애들 밥까지 먹으려는 시모를 어떻게 봐야 할런지....
정말 얼굴 마주 대하기도 싫습니다....
식탐이 지나친 시어머님과... 돈이면 얼굴이 밝아지는 시아버님....정말...너무들 하십니다...
아들이 무슨은행입니까...... 며느리는 머 은행원입니까.......
결혼을 왜 했는지 정말.... 고눔 사랑이 먼지....
왜 눈이 뒤집혀 결혼후딱했는지....
애들얼굴보면서...참고 있습니다....
자는 애들이 너무나 이쁩니다...
아.... 내속은 천불이나지만...눈은 아이들에게로 갑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상황을 극복하고 애들 유치원좀 보낼까여....
우리 첫째 유치원보내달라 하루종일하는 노래 오늘도 또 들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