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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누가 말만 걸어도 눈물이 흐르네여..-_ㅜ

살믄달걀 |2004.02.11 11:33
조회 2,304 |추천 0

 

우울하네여..연 3일째...-_ㅜ

랑탱이와 말안하구 지낸지두 벌서 4일째...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하구 소 닭보듯하며

한지붕 아래 있을려니 깝깝하기도 한데..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하네여..이기분은 멀까 ???

 

친정가는 문제로 티격태격하다가 랑탱이가 아기까지 무시해 일이 더 커진듯 한데..

솔직히 지금 심정은 만사가 다 귀찬아 벌어진일들 수습 하고 싶지도 안네여.

 

어제는 퇴근해 아이를 찾으러 시댁에 갔더니 시모께서 오십견인가 하며 팔이 아프시더라..

하시더군여....으...아이 맡겨놓구 안그래도 맨날 가시방석인데..허리가 아프네 팔이 아프네

하시니 꼭 울 아가땜시 그러는거 같아 맘이 너무 편칠 않아요. 원래 저혈압이시라 약이랑 드시고

병원도 다니시는건 알지만 아기 돌보시고 난후부터 몸 이곳저곳 아프시다니 죄스런 맘만 드네여.

 

안그래도 랑탱구리랑 티격거리면서 마음이 불편한데 몸이라도 편하자 하는 맘에 사무실도

그만 다닌다고 큰소리 처놓고 있는 찰나에 시모까지 아프시다니 더욱더 굳어저가고 있거든요..

직장생활 너무 오래 하다 보니까 솔직히 중간 중간 때려치고 싶은맘 굴뚝같았지만...-_-;;

친정엄마의 만류와 또 랑탱구리의 불안정한 수입때문에 하루하루 미루고 있었는데..

전 지금이 그만둘 적닥한 때라고 생각하고 친정어무이께 하소연 햇는데...

그만두고 싶은맘은 아는데 니가 결정한 문제이긴 한데 아깝지 않으냐..니 신랑월급으로 어떻게 살래

또 아가는 풍족하게 키울수 있겠니..-_-;; 암튼 결론은 걍 다니지 그러냐..이러시드라구여..

전업주부로 평생 사셔서 저 직장생활 오래한거 좋게 생각하시고 다닐수 있을때까지 계속 다니길

원하시는 맘은 머리로 이해를 하는데 마음은 너무 서운하데여..제가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힘들다 해도

빈말씀이라도 한번도 그래 니가 먼저지 돈이 먼저냐..그만두고 집에서 좀 쉬어라..이런말씀 한번을

안하셔서..오늘은 더 서운한 맘이 가시질 안네여..

 

울어야 할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데 누가 말이라도 걸면 터져나올것 같은 눈물..

사무실에 앉아 있으려니 맘도 답답하고 머리도 아프고 ...어찌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힘드네여...사는게 정말...너무너무너무...-_ㅜ

 

능력좋아 집에서 쉬게못해주는 남편도 밉고..아이봐주시는거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곳저곳 아프다고 대놓구 말씀하는 시모의 맘도 모르겟고..힘들다는 딸 직장계속 다니라는

친정엄뉘도 야속하구..세상이 다 원망스러워 지네여..

 

이 고난을 어찌 극복해야 현명할까여??

이게 우울증에 시작인가??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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