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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8개월 룸싸롱

정내미 |2019.12.30 15:49
조회 516 |추천 2

결혼2개월된 새댁입니다.

하소연하고싶은데 가족,친구들한테 할수없어.. 이곳에 글써요

임신 후 결혼했어요

임신 6개월차에 식 올리고

현재는 8개월

2달뒤면 출산입니다.

남편과 연애는 3년 넘게했구요 내년 결혼계획이였지만 아기가 생겨 조금 빨리 식올렸네요

시댁에서는 너무 잘해주세요

일하는며느리 힘들까봐 집안행사있어도 오란말안하시고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게하지않으세요

문제는 남편이죠

평일에는 늘 고되게 일해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남들에비해 스트레스 더 받는직업이에요

그걸 알기에 주말이면 남편위주로 돌아가요

토요일엔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먹고 저녁엔 남편친구들이랑 밥먹고 술먹고

일요일은 좋아하는 조기축구가서 밥먹고 술먹고 들어오고

제가 너무 이해해준탓일까요

 

이번주말도 어김없이 저랑 잘 놀고

저녁에 친구들 만난다고 나갔어요

새벽 두시시반까지 안들어오길래 전화를 했죠

두번이나 안받더니 5분도 안되서 전화왔어요

아직 술 먹는중이다 결혼식때 축하해줬는데 자기가 술한번못삿다 놀다들어가겠다

이미 목소리는 취했구요

저는 화가나서 3시까지 들어오라고한뒤 끊었어요

주변에 친구들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더라구요

3시반쯤 남편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이제들어가는중인데 많이 취했으니

혹시나 안들어오면 엘레베이터로 나가봐달라고

알겠다하고 끊었죠

근데 잘 들어왔어요

다음날 술도 덜깻는데 조기축구에 뭘 가져다줘야한다며 나갔다가 30분만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윗통을 벗고 라면을 먹는데

가슴에 키스마크가 있는거에요

-나 :뭐냐

-남편:오빠원래 피부약하잔아 긁어서그래

-나; 그럼 옆에 똑같이 긁어봐

 

아무말도 안하고 라면만 처먹고 있길래

핸드폰 가져오라고 했어요

뒤졌죠

1차를 새벽1시에 계산하고 난뒤 정확히 13분뒤 카드론 20만원을 받았더라구요?

그돈으로 룸싸롱가서 그짓거리를 하고 온거죠

너무 분하고 화도나고 내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그자리에서 엉엉 울고 집나와서

뭐라도 해야겠다싶어 친구랑 밥도먹고 놀다가 밤늦게 집에들어갔어요

씻으면서 생각했어요

시댁에 알릴까

친정에 알릴까

하지만 시댁에선 아무리 저에게 잘해준다해도 애기 생각해서 넘어가달라고 할께 뻔하고

친정은 당장 짐싸서 오라고하겠죠

하지만 우리부모님 맘아파할꺼 생각하면 말하고싶지가 않고

알리든 안알리든

결국엔 지금 이일도 지나고 애낳고 키우면서 살겠죠

남편에대한 신뢰 없는체로

 지금 당장에 내 처지가 너무 불쌍해서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자기는 정말 아무짓안했다 거기가서 술취해서 잠만잤다고하더라 라고 말하는데

술집여자 혼자 옷벗겨서 가슴빡에 흔적을 남겼을까요?

말도 안되는소리죠

 

지금은 애기 태명부르는것도

나 쳐다보는것도 이름부르는것도 다 싫어요

현재사는곳이 협소해서 그 좁은공간에 같이 있는것도 싫구요

당장에 제가 할수있는게 없겠죠

할수있는게 있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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