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경험으로 거를 막말댓글은 거를테지만...
진심어린 조언을 기대하여 이글을 씁니다.
저는 두아들을 키우고있고 남편과는 요즘은 사이가 좋지만
처음엔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던 시절엔 다들 힘들었듯이 우리부부도 힘들었고
많이 싸웠습니다.
남편은 바빴고 맞벌이로 저도 힘들었고
다들 있을법한 육아의 비율과 시댁의 책임등으로 힘든시절을 보냈습니다.
애들 머리가 굵어졌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진 요즘은
예전보다는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구요.
그런데 또다른 걱정이 제게 생겼습니다.
애들이 어릴때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남편이 바쁜만큼 애들을 혼자 챙겼고
그 과정에서 둘다 저와 함께 자고 24시간 붙어있었습니다.
잠자리 독립을 시키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따로 자긴 하지만
아직도 애들은 밤에 베개들고 엄마를 찾아와요.
이제 해가바껴 13살14살 아이들입니다.
제가봤을땐 2차성징이 올락말락해요. 키도 저랑 비슷 좀 작은데 손발은 저보다 벌써 큰 애들이예요ㅎㅎ
아직도 소파에 앉아있으면 제무릎위에에 자연스럽게 앉고 옆에앉더라도 품안에 기댑니다. 찌찌는 안만지지만 팔뚝안쪽살은 늘 조물조물 귀찮고 아파서 제가 뿌리쳐도 늘 그래요ㅜㅜ
저는 애들 밥을 해줄때 최선을다해 플레이팅을 해줍니다.
주변사람들이 이렇게 밥해주면 얘네 장가가서 어지간한건 만족못하겠다해요. 애들도 그걸 아는지 늘 엄마밥이 최고라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맛도 모양도 최고라고 해주니 더 신경쓰게 되구요. 주변에서는 아무도 이렇게 못해줄거라고 해요.
요리가 제 취미생활이기도 해서 원하는 음식 다해주고요.
다 떠나서 얘들은 이제 친구들이랑 놀때도 됐는데
엄마랑만 놀려고해요.
가끔보면 친구가 없는건 아닌데 주말에 친구들에게 전화가와도 엄마랑 놀거라고 거절하더라구요.
엄마랑 나들이 가고 엄마랑 집에 있는다해요.
친구들이랑 축구하거나 만화방pc방가라고 돈 쥐어줘도 필요없대요. 용돈을 거부해요.
엄마가 음식해주고 엄마랑 놀러간다고ㅜㅜ
또래친구들은 다 지들끼리 놀러가던데ㅜㅜ
엄마 귀파줘 엄마 등긁어줘 엄마 책읽어줘 엄마 손톱깍아줘
머리도 제가 깎아주고 가끔 밥도 아직 떠먹여주길 원해요.
오늘만해도 등만져달라고ㅜㅜ 끝도없이계속 만져달라고ㅜㅜ
제눈엔 아기라서 다 들어주고 저도 해주는게 아무렇지 않구요.
근데 이러다가 마마보이 되는건 아닌지....
제가 과하게 다해주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직 때가 안된건데 제 이른 걱정인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애들만 두고 부부 데이트 하러가거나
가끔 회식으로 제가 늦으면 난리난리 나요ㅜㅜ
남편이 있으면 주말에 둘이 운동이나 나들이 다녀오늘데 넘섭섭해해요. 30분마다 언제 오냐고 전화오고
집에와서도 계속 엄마 없다고 보고싶었다고ㅜㅜㅎㅎ
어쩌다 저랑애들이랑 24시간 있는 주말엔 넘행복하다고 계속말하구요...
다른집 얘기들어보면 좀 다른거 같아서요.
집에 있으면 꼭 애들이랑 살붙이고 있어야합니다.
제가 집안일 하고있으면 꽁무니 쫒아다니는게 두세살애들 같아요ㅜㅜ
앉아있으면 양쪽에서 치대는게 일상입니다.
저는 지금 모든걸 받아주는 입장이구요.
혹시 제가 잘못하고있는걸까 내눈엔 애기들인데 내가 너무 오냐오냐 마마보이 만들고있나 고민되어 글써봅니다.
조금있으면 금새커서 부모품떠날테니 지금이라도 잘해주자 싶다가도 일케 큰아이들 아직 품고있나 싶어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아 참고로 애들 가정교육은 신경쓰고있어요.
본인쓴 물컵 바로 씻어서 엎어놓고 먹은건 바로바로 치우게하구요.
빨래도 팬티양말은 본인들이 개서 넣고 옷도 같이 개거나 안되면
넣는거라도 지들이 하고있고
샤워전후 화장실청소, 잠자리정리, 본인자리정리 암튼 기본적인 가정교육은 특히 신경씁니다.
공부를 안시켜서 애들이 행복해하기는 하네요.
성적에 신경안쓰고 기본예절과 애들행복만 중요시해요.
다행히 학교상담 해보면 모범적아이들인거 같아요...
얼마전 주변 엄마들과 얘기하다가 어느정도는 정상인거 같다가
어느정도는 울애들이 넘 애기같아서 보편적 기준은 어떤가
저보다 선배 엄마들 계시면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