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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연 끊고 사는거 가능한가요?

ㅇㅇ |2020.01.02 17:15
조회 6,642 |추천 0
긴 글이 될것같지만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시댁과 연 끊고사는거 가능한가요?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지난여름 시댁가족(아이들포함) 모임에서 아주버님이 저(제수씨)에게 욕을했습니다
그 일로 저는 큰 충격을 받았고 지금도 아주버님만 생각하면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납니다
그 자리에 있던 어느누구도 말리지않고 보고만있던 시누이들 어머님까지 단순히 서운한게 아니고 다 똑같이 무섭습니다

이유를 자세하게 쓰면 너무 길지만 줄여보면
아주버님이 욕을하신 이유는 제가 밥을 차리지않고 남편이 차리게 했다는게 표면적인 이유였고 남편이 주방에 있을때 뒷짐을 지고 있었다느니 남편한테 틱틱거리며 말을한게 마음에 들지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이가 둘이고 둘째가 8개월때라 모임장소였던 펜션이 대리석 바닥인데다가 벽난로도 있어 아기를 계속 케어중이었고 아기가 유난히 제게 애착이 심해 남편이 안고있어도 자지러지게 울어서 어쩔수없이 아기를 보고 있었습니다(뒷짐 진적없고 아주버님은 밥 다 차린후에 나와서 제가 뭐하고 있었는지 보지도 못했습니다)

큰애는 남편이 밥 먹이는중이었고 둘째는 제가 업고 밥먹는 중이였는데 식탁에 와서 소리를 지르시는 바람에 애들이 그 모습(아주버님이 제게 소리지르고 제가 벌벌떨다가 우는모습)을 다 보았고 첫째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일이 있고는 두번다시 마주치고싶지않아서 추석때는 가지않았습니다
누가봐도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라면 이해할수 있을정도여서 저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김장때는 남편만 보내고 어머님께는 못가서 죄송하다 전화드렸습니다

그리고 새해가 되서 어머님께 전화드렸더니 슬슬 내려오라고 말씀 하십니다
아버님 제사도 있고 구정도 있으니 이번에 내려와서 (어머님 표현 그대로)엄벙덤벙 넘어가랍니다
그래야 아주버님도 미안해할거라고요

그래서 설명을 했습니다
단순히 저한테 화내신게 서운해서 안가는게 아니고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나고 숨을 못쉬겠다
무서워서 못가겠다고하니 그건 니사정이고 상대방은 모르지않냐고
그냥 내려와서 너는 니 일 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번 아버님 제사에 안오는 사람은 너든 니 애들이든 니 남편이든 다시는 안본다고요

일단은 네 하고 끊었는데 어떻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님한테 이쁨받고 제사에 안가는거면 너무 죄송해서 고민했겠지만 아버님은 남편어릴때 돌아가셔서 얼굴뵌적도 없습니다
제사상 차릴 사람이 없느냐하면 형님이 계시니 상관없고요

처음 이 일이 있을땐 남편도 화가 많이 나서 가족들 안본다고 했다가 지금은 잘못은 아주버님이 한거니 어머님한테는 할 도리는 하자 합니다
저도 지금은 어머님께 애들도 보여드리고 할도리는 하자 했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니 우리애들은 손주로 생각도 안하시나 싶습니다
(조카가 많은데다 우리애들이 제일 막내, 같이사는 아주버님네 조카는 아주 예뻐하심)

처음엔 연 끊을거 아니니 아주버님이 사과하면 없던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주버님이 사과 안할사람이란것도 알고
사과를 하시더라도 받고싶지 않습니다
저한테 한번 막말하신분이 두번은 안할까싶기도하고
다음엔 막말보다 더한게 날라올까봐 두렵습니다
우리 애들은 보이지도 않는분이라 애들앞에서 험한꼴 보일까봐 걱정도 되고요..

사실 저는 이번 아버님 제사에 안가서 어머님이 저랑 애들 안본다고해도 남편한테 미안한거 빼고는 상관없습니다
욕은 다 남편이 먹을테니까요
그렇다고 이혼하자니 남편이 저나 애들에게도 친정가족들에게도 너무 잘합니다

그냥 시댁만 안보고 살고싶은데 나중에 남편이 시댁식구들한테 시달리다 저한테 이쯤이면 풀고 같이 가자고 할까요?
시댁에 안가겠다고하면 남편도 친정에 등을 돌릴까 걱정입니다..
사실 그냥 각자 자기집만가면 속편할것같아요 휴..
시댁 연 끊고 사시는 며느님들 잘 살고 계신가요?
결국은 이혼이 답인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27
베플ㅇㅇ|2020.01.02 17:23
무시하세요. 무시하시고 남편만 보내세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니 저러는겁니다. 남편한테 역지사지 해보라하세요. 처가에서 나같은 대접 받고 살 수 있냐 이해 할 수 있냐 물어보세요. 그러고 나하고 애들은 시가에 지금처럼 인기겠디하시고요. 지금이라도 정신과 가서 상담 빋고 진단서 끊어 놓으시고 사진찍어 가 인간들 다 톡으로 불러서 이따위 대접 받고는 시가에 못가니 오라마라하지 말라하세요. 시모한테도 시누가 너와 같은 대접 받아도 이해하라 할 수 있냐 하시고 저 안갑니다. 하세요.
베플ㅁㅁ|2020.01.02 20:57
엄벙덤벙 넘어가고 너는 와서 니 할일 해야 아주버님이 미안해한다??????? 오늘 본 판중에 가장 개소리임. 남편한테 너가 내 형제한테 자식보는 앞에서 욕처먹고 처갓댁 제사상 차리러 가라고 하면 갈래? 게다가 난 사과도 못받았어. 감정 처리에 순서가 있는거지. 일단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 사과를 받을지 말지는 내 결정이고 맘이 풀어져야 왕래를 하지. 와서 일부터 하라고? 이게 말이 되는 소리 같아? 난 아주버님이 나와 내 자식들 앞에서 진심으로 빌기 전엔 난 못가. 단호하게 이야기 하세요. 가자고 또 지랄하면 친정에 다 이야기 하겠다고 하세요. 일 크게 만드는거 어려워 마세요.
베플ㅇㅇ|2020.01.02 20:39
시모가 그런 아들 둔 죄로 미안해하는 기색이라도 비추거나 님 남편이 그런 형을 둔 죄로 10년 정도는 연끊자라는 말이라도 있었어야죠. 피해자가 겪는 고통이 네 사정 이라는걸 보니 님을 며느리나 아들 아내, 손주들의 엄마로 손톱 만큼도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데 도리 를 할 필요가 있나요? 가족, 사람의 도리를 저버린건 저들인데. 님을 걱정하고 위로하거나 그 순간 큰아들, 형을 비난했었어야죠. 이제사 일꾼이 필요하고 남들 보는 눈이 걱정되나봐요. 님 꼭 심리치료, 정신과 치료 받으시고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남편이 계속 강요하면 이혼하셔야죠. 남편도 님 무시하는 거니깐요. 쌍욕 듣고 그 집구석으로 어떻게 또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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