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일까요?
이런
|2020.01.02 17:55
조회 2,561 |추천 1
전형적인 회피형 남친이랑 헤어진지 2달반이됐고
초반엔
중간중간 엮인일때문에 담백한 통화만두어번 그러고보름이지났
고 그뒤 제가 막상 이별을 받아들이지못하고 놓치고싶지않아
두어번잡았어요 남친은 아직좋아는하지만 다시만나도 똑같
을거라며 우리가 했었던 몇번의 재회때와는 달리 냉정하려애쓰는
게 느껴지고 실제로도 매우 냉정해져있었어요
찾아가서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순간 나만 잘되길 바란건가싶은 자존심과 2년간 한번도
보여주지않던 냉정한 태도에 도무지 아파서 알겠다하고 돌아 왔어요
그러고는
이틀뒤 폰꺼진상태서 새벽에 2통이나 와있었어요
참지못하고 골키퍼 보자마자 달려갔는데
곤히자고있더라구요 현관 비번도 안 바뀐채..
둘다 크게 좋아했던 사이였는지라
아직 정은 남아있을테니까 저를 반겨주긴했고
이전보다는 덜 냉정 했지만 여전히 우리관계는 끝인기분으로 얘
길했어요 이젠 비번바꿔야겠다고 하는거보면..
하지만 몇시간 같이 있는동안 만큼은 기분좋아 보였어요
저도 그랬고..
다시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와서 한번 더 굳혀보자싶어
서로 좋아했던 술한잔하자 권했더니 답장은꼬박왔지만
거절당하고선 그뒤론 용기도안나고 오빠는 그냥 정이남아 모질지
못해 그런거같아 맘이 넘 아프기도해서 꾹꾹참았어요
진짜인연이면 이대로 끝나진않겠지.. 라며 하지만 끝이기도
한걸 예감하며.
그후 일주일뒤 크리스마스였는데 자고 인나니
카톡두개 날라와있더라구요
그냥 크리스마스인사하며 자긴 지금처럼 계속 잘 지낼거라며
미안하다며 나도 잘지내라고..
그냥 미안해서 하는소린지 미련인지
애매한태도라 아무런 답도안해버렸어요
그러고 또 울고 참고 기대하고 포기하며 다시 일주일이흘렀는데
바로어제 1일새벽 저나가왓는데 하필 못받았어요ㅜ
차라리 술기운에 진짜 솔직한심정이라도 들음
포기를하기도 쉬울거같아 내심 기다렸는데 하필 화장실간사이에..
망설이다 문자도 콜백도 안하고는 또 하루가지났는데
오늘 낮
멍하니 유튜브보다 폰 꺼져서 꺼진김에 씻고 나와 폰을켰더니
하필 그 30분 사이 전화가와있었어요!
골키퍼로ㅜㅜ 절대 낮에 전화할리가없는데
낮술아니면 진짜 후폭풍인거같은데
저나할용기는없고 문자를 몇번이고 쓰다지우다 결국안보냈어요
낮에 전화한거면 엄청나게 고민하고 노력했을사람이예요
아니 어쩌면 새해인사가 다였을지몰라도..
기대해봐도 되려나요?
먼저 다가가기엔 제가 너무 무섭네요
몇번의 재회때도 서로 각자 한두번씩 잡았었고 잘 되었지만
이번만큼 차가운적이없어서
정말 무섭고 비참했거든요..
방법도 모르겠고..
2년넘게 서로 뜨겁게 좋아했고 회피형이지만 사랑앞에선
그러면안된다고 어르고 화내서 정말 많이변한 케이스예요
여전히 그 기질은 남아있지만..
그리고 이번에 헤어질땐 제가 화나서 술먹구 행패부린거고
저는 맨정신이 아니라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많이 상처받앗던거같아요
수도없이 후회하고 이해하고 깨닫고있는 요즘이라
미안하고 보고싶습니다.
잘 될수있을까요. 기다려볼까요?
더 상처받고 휘둘리기전에 포기해야할까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