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빠 올해 고3이고 난 올해 고2야
사귄지 백일도 넘었는데 사귄지 한 한달쯤 됐을 때 오빠 집 때문에 타지로 이사가고 많이 못 만났어 기껏해야 한번?
근데 그래도 서로 연락 자주 하고 그랬음
진도도 섹1스는 안했는데 그냥 뽀뽀까진 하고 서로 야한 농담 같은것도 주고받고 가끔 삘타면 서로 영통 하고 막 그러는데
이 오빠가 한번 ㅈㅇ 하면 한 시간 걸린단 말임 ㄹㅇ 구라 안까고 한시간 걸림
서는 건 잘 서는데 진짜 한시간 걸리고 그래도 크기도 큼
한시간동안 그럼 난 뭐하겠음 난 영통으로 느낌 1도 안 오는데 그럼 ㅈㅇ하라고 해놓고 티비틀고 노가리 깔 순 없잖아
나도 오빠 좋으면 좋으니까 장단 맞춰주고 그러는데
12월 말부터 오빠가 이제 자기 고3이라 점점 바빠질 것 같다는거야
근데 어차피 그건 나도 예상했고 우리 둘 다 공부 열심히 하는 편이고 인서울이 목표라서 정말 이해했음
그러고서 진짜 연락이 뜸해졌고 그건 진짜 아무렇지 않았어
나야 아직은 연락할 시간정도는 있으니까 내가 꼬박꼬박하고 오빠는 그냥 시간날 때 잠깐 봐줘도 좋았음
방학하고 나서 며칠동안 연락이 잘됐움
계속 야한 얘기 하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아 이오빠 많이 힘들었구나 싶어서 나도 그렇게 해주고 그랬는데(나나 오빠나 개변태라 말만 해줘도 좋아함)
근데 그런 얘기 할 때 아니면 걍 연락을 안 보는거야ㅋㅋㅋㅋ
내가 딴얘기 하려고 하면 그때부터 안 읽고
처음엔 그냥 이해하려고 했는데 며칠 연락 잘되다가 또 1월부터 연락이 끊김
안 읽는 건 기본이고, 가끔가다 한 번 읽으면 말투가 진짜 나는 사람 말투 그렇게 변하는 거 처음봤음 평소 말투 되게 애교있는 타입인데 뭐 싫어하는 사람 대하듯이 그러는거야
나는 좋다고 눈치없이 아랑곳않고 계속 연락함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내가 공부에 방해되면 말해달라고 계속 그랬음
그러다가 아까 방금 통화하는데 듣는둥 마는둥 목소리도 김빠진 콜라같고 그래서 내가 다시 물어봄
내가 공부하는데 방해되면 말해달라고 나도 부담주고 싶은 생각 없다고
대충 대답을 예상했는데 역시나..
자기 집안사정도 있고 공부 때문에 다른거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요약하면 이정도였는데 그걸 풀어서 20분동안 얘기함
나는 초반에 좀 듣다가 뭔얘긴지 알겠어서 그래 그러면 연락 못하겠네 끊을게 했는데 계속 자기 얘기하고 이제 감정낭비 하기 싫다고 말하다가 말실수 한 거 알고 아 낭비는 아니지... 이러는데
이 사람이 나랑 연락할 때 감정낭비라고 느껴질만큼 내가 그거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싶고 눈물 왈칵했음
근데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을줄은 몰라서 너무 뇌정지 되가지고 걍 아무 말 안하고 듣고있었어
근데 뭐 하는말이 너도 얼굴 썩히지 말고 다른애랑 연애 잘해라 뭐 자기는 더 이상 여지를 주고싶지 않다 이러는데
난 이 오빠랑 처음 사귀는 거였는데ㅋㅋㅋㅋㅋ 어릴때 한 번 데여가지고 연애 잘 못하는 거 알면서 그렇게 말하는게 너무 밉더라
그거 말고도 그냥 평소에 그렇게 다정했던 사람이 누구 상처주려고 작정한것처럼 얘기하는데 너무 슬펐음
더 슬픈건 나는 그러고도 차단 못하겠더라
프사에 오빠 얼굴만 봐도 좋은데 진짜...쒸1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