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몇년전에 목격했던 일이 생각나더군요.^^
표현이 좀 리얼하더라도 이해를...ㅡㅡ++
퇴근길이었는데 그 버스는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가는 노선이다보니 항상 미어터졌지요.
물론 앉아서 간다는 건 기적이고....쩝...그날 앉았다함은 운수대통이었슴돠.
그날은 그래도 좀 양호하여 옆사람과 50Cm 간격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덜 붐볐더랬습니다.
다들 멍~하니 상념(?)에 잠겨서 버스안은 침묵속의 고요로 절간같았죠. --++
갑자기...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이빠이 큽디다.
우리의 영웅녀를 이하 '호걸'이라 칭하겠슴돠.
호걸 : 아빠? 지금 어디야? 나 지금 버스타고 집에 가는길인데...어디어디쯤 지나고 있거든?
거의 다 왔다구? 왜냐면 말야.
여기 어떤 미친 개새끼가 낫살은 쳐먹을대로 쳐먹어선 옆에 지 딸같은 아가씨한테 지꺼 꺼내놓고
비비적거리고 아주 지랄도 아니야!!!!! 빨리 와!!!!1
엉? 머라구? 아 괜찮아. 머 이런 개새끼들일수록 똥겁은 더럽게 많아서 해꼬지 못해.
탁~ 전화 끊더니.....
호걸 : 아저씨!!! 아직도 누구 얘기하는건지 몰라서 여즉 그러고 있어요?!!! ===333
미친 또라이 새끼아냐?!!
상황을 보니 그 당한(?!) 여학생은 거의 사색이 되어 울듯한 얼굴이더이다.
이떄부터 사람들이 웅성웅성...아줌니들이 한마디씩 보태기 시작...
버뜨...큰소리가 아닌 혼잣말들을 한다. 저러고 싶을까? 기타등등...쩝.
여기서 갑자기 먼가가 가슴에서 불끈 치밀어 솟더이다. 그래. 저 여자 앙칼진 거 보니까 혼자도 감당하겠다만 조금만 대세에 밀리기만 해봐라!!! 내 기냥!! (나으 합리와 중이었죠. ㅠ.ㅠ)
호걸 : 기사아저씨!! 차 파출소 앞에 대세요!! 이런 아저씨는 혼 좀 나야돼. (식식)
(다시 저나를 건다) 아빠? 어디야? 빨리와!! 아직도 그 지랄이야. 쪽팔리지도 않나봐.
물건(헉!
)도 물건 같잖은게 말야...
남자들 어느 누구하나 머라하는 이 없더라. 대학생들도 많두만...비겁한 자슥들....![]()
변태놈 : 내가 멀 어쨌다구 그래요? 괜히 혼자 오바하고 그래.
호걸 : (정말 정말 큰소리로) 아저씨가 아저씨꺼 꺼내서 저 여학생한테 비비고 지랄했자나요!!!
변태놈 : 우와. 사람잡네...@##$%^&**((()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자만의 외계어만 나열하더이다.)
그러더니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내리더이다.
생긴건 머리허연 오십대 후반같던데...술먹고 먼짓인지...
암튼 그 담부터 그 여자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내리면서 한마디 해줬슴돠.
"아까 멋있었어요.^_^"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여!
성추행에 절대 굴하지맙시다!!
더 오버해서 날뛰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