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집단체조인 아리랑공연을 관람할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하기 위해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한다.
오는 8월부터 10월 10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이 아리랑 공연은 작년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관심을 모은 바 있는데 연인원 10만명이 출연하는 메스게임의 일종으로 1시간 20분동안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체조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리랑 공연에 동원되는 출연자 대부분이 6~14세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이며 이들은 기계같은 동작을 위해 6개월 이상 하루 10~18시간씩 혹독한 훈련과 함께 엄청난 체벌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동학대라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북한에서 이들에게 리듬체조를 가르치다 탈북한 한 안무가의 증언에 의하면 겨울에 얼어 갈라터진 발바닥에서 핏물이 나와 우는 아이들을 집에 보내지 않고 계속 훈련을 시켰고 한 여름에는 장시간 햇볕에 노출돼 일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화장실을 자주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물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대기시간부터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3시간이 넘어 그동안 화장실을 가지 못한 아이들은 그냥 서서 참고 참다가 그 자리에서 배설을 하는 일이 잦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인권유린’이니 ‘독재’니 하면서 온 나라가 떠들썩해 할 일이다.
그러니 우리로서는 도저히 북한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굶어 죽어가고 있고 또 일부는 더 이상 그곳에 살 수 없어 죽음을 무릅쓰며 탈출을 감행하고 있는데 10만명의 학생들을 동원해 체제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그것이 어찌 온전한 나라인가?
하긴 경제가 엉망이 되고 식량도 부족해 남의 나라에 손을 벌리면서도 핵무기를 만들고, 없는 일도 지어내 협박이나 일삼는 자들이니 그들의 위상을 올리고 자신들에게 두려움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공연을 하는 일쯤이야 일도 아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