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바보처럼 썸끊긴 얘기 좀 들어줄래

ㅇㅇ |2020.01.19 23:05
조회 156 |추천 0
이제 고쓰리올라가는데 고2때 있었던 일이야
우리는 남녀합반이었고 새학기 첫날 짝을 바꿨는데 엄청 장생긴 진짜 잘생겼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는 애랑 짝이 된거야 그래서 난 오 눈호강 개이득 이랬지 그리고 짝활동할 때 가끔 장난치면서 친해졌지 나는 잘생긴 남자애랑 친구가 돼서 좋을 뿐 사귀고 싶다 여기까지는 아니었어
그렇게 한달 지나고 갑자기 얘 친구들이 내가 걔랑 말하고 있을 때마다 오~~ 잘어울려 (남자애이름) 얼굴 빨개진거봐~이러는 거. 그럴 때마다 얘는 얼굴이랑 귀 빨개지는거야 내가 지금까지 남자를 사겨본적도 없고 얼굴에 대한 자존감이 매우 낮었을 때라서 아 얘네들이 나 갖고 놀리는 거 보다라고 생각했지
그러다가 짝 바꿀날 쌤이 짝 안바꾸고 싶은 사람 손들으라고 했을 때 걔가 손을 들은 거야 그래서 내가 뭐야~~ 그렇게 뒷자리가 좋냐(우리자리가 맨뒷자리였어)그랬더니 아니 다른 게 좋아 이러는 거야!!!! 그래서 우리 둘다 얼굴 빨개져서 수업끝날 때까지 말 한 마디도 안함ㅋㅋㅌㅌㅌㅌㅋ
그리고 내가 점심시간에 항상 도서관을 간단말야 그러다가 한번 걔랑 마주쳐서 도서관에서 얘기한 적있는데 그 뒤로 밥 10분만에 먹고 도서관에 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막 웃으면서 인사하고 들어오는 거야ㅠㅠ 없으면 급식실에서 나찾아서 같이 도서관 가자고 하고ㅠ 멍뭉이 같았어
그렇게 썸 비스무리한걸 하던 도중 내가 학교애들로부터 되게 회의감이랑 상처받았던 적이있어 그래서 내 자존감도 엄청 낮아졌어 그 뒤로 얘가 나한테 설레는 행동을 할 때마다 다른애들 신경을 엄청 쓰게되고 얘랑 나랑 사귀면 다른애들이 또 얼마나 숙덕숙덕거릴까 난 또 얼마나 상처받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얘를 너무 미안하게 계속 밀어냈어 얘는 왜 나랑 말안해? 이렇게 물어보는데 그 때마다 피곤하니까 말 안시켰음 좋겠다고 하고 진짜 계속 밀어내다가 겨울방학이 된 지금까지 연락을 안하고 있어
거의 끝난 거 라고 봐야지 진짜 내가 자존감만 더 높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자꾸들면서 얘한테 미안해지더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